- 기초수급자 등 금융 취약계층
- 신용회복 홍보·신청업무 대행
- 취업 등 알선… 전국 확대 계획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장기소액연체자의 신용회복지원을 위한 신용서포터즈를 부산에서 처음 출범시켰다. 캠코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용회복지원제도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신용서포터즈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캠코는 지난 16일 남구 문현동 기술보증기금 별관 4층 대강당에서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지원 설명회 및 신용서포터즈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캠코 신용서포터즈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등 신용회복지원제도를 널리 알리고, 거동이 불편해 접수창구 방문이 어려운 분들의 지원 신청 등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캠코 신용서포터즈는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과 접점에 있는 부산 남구청 소속 복지담당 공무원, 통장, 복지상담사 등 80여 명으로 구성됐다.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접수가 마감되는 내년 2월 말까지 신용회복지원제도 홍보와 신청업무 대행 등의 활동을 캠코와 함께 수행한다. 또 지원대상자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알릴 계획이다. 신용회복 지원대상자에게는 취업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연계되며, 취업희망자는 직업상담사를 통해 취업알선·중계를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다.
캠코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시 등 전국적으로 신용서포터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를 알지 못하거나 생업 등으로 바빠 신청하지 못하는 등 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을 못 받는 고객들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취약계층 가계부채 부담 완화 등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 신청대상은 지난해 10월 31일 기준으로 원금 1000만 원 이하 채무를 10년 이상 갚지 못한 국민행복기금 및 민간 금융회사의 장기소액연체자이다. 신청자들은 재산·소득심사 결과 상환능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 즉시 추심중단으로 채무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최대 3년 후 채무면제를 받게 된다.
한편 캠코는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 국민행복기금 내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 약 30만 명에 대한 추심 중단과 재산이 없는 보증인 약 25만 명을 채무면제해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 완화를 지원했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