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 부산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ℓ당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1670원을 돌파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의 가격은 ℓ당 1670원으로 전주(1657원)보다 13원 상승했다.
문제는 최근 한 달 동안 매주 10원 이상이 올랐다는 것이다. 지난 9월 셋째 주에 10원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 폭을 보인 이후 9월 넷째 주에 11원 오르더니 10월 첫째 주에도 10원 상승했다. 이어 둘째 주에 14원이나 상승하며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둘째 주(1556원)까지 무려 31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운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8월 셋째 주 3년8개월 만에 ℓ당 1600원을 찍고 두 달 만에 ℓ당 1670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4년 12월 둘째 주(1673원) 이후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80원으로 전주(1662원)보다 18원이나 급등했다. 이는 10월 셋째 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경남은 ℓ당 1664원으로 전주(1653원)보다 11원 올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86.3원으로 전주보다 11.3원 올랐다. 2014년 12월 첫째 주(1702.9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며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16주 연속 상승 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