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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미국발 악재 쓰나미에 코스피 2000선도 위태

바닥 모를 주가 추락

  •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18-10-26 21:52:28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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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흘째 연중최저 경신 2027.15
- 내달 美 이란 제재와 중간선거
- 상승동력 잃은 시장에 큰 부담

국내 증시가 나흘째 연저점을 경신하며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자 심리적 저지선인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될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다음 달 예정된 미국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등 대외변수가 커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전 거래일보다 36.15포인트(1.75%) 하락한 2027.1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월 2일(2026.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16%) 오른 2066.57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 반전해 장중 한때는 2008.72까지 밀렸다. 장중 한때 2010선마저 뚫리면서 심리적 저지선인 2000선을 위협했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8일(2007.57) 이후 22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7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3억 원과 618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77포인트(3.46%) 떨어진 663.07로 마감했다. 이 역시 작년 10월 16일 이후 약 1년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7.53포인트(1.10%) 오른 694.37로 출발했다가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 원, 21억 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당분간 대외변수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다음 달 예정된 미국의 주요 이슈들이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증권업계는 판단했다. 미국은 다음 달 4일 이란 제재를 재개하고 6일 중간선거를 진행한다. BNK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윤지선 연구원은 “주가 상승 및 외국인 수급을 견인할 만한 국내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 향후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29일~11월 2일) 코스피지수가 196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이슈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고, 내년 기업 이익에 대한 확인 심리가 강해 당분간 상승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지지선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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