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름값이 17주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하지만 상승 폭이 줄면서 주춤한 양상을 보인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을 보면 10월 넷째 주 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의 가격은 ℓ당 1674원으로 전주(1670원)보다 4원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최근 한 달 동안 ℓ당 10원 이상의 오름세가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2014년 12월 둘째 주(1673원)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9원 이후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다.
하지만 정부가 내달 6일부터 내년 5월 6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15% 인하하기로 한 데다 국제유가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휘발유·경유 가격의 ‘상승 행진’은 조만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5달러 내린 76.5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82원으로 전주(1680원)보다 2원 상승했다. 경남은 ℓ당 1668원으로 전주(1664원)보다 4원 올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89.7원으로 전주보다 3.5원 오르며 1690원에 육박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