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부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해사분야 국제협약의 회원국 이행 여부를 감사할 국제감사관 양성을 위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IMO는 선박안전, 보안 및 해양오염 방지 등에 관한 60여 개 국제협약의 제·개정과 관련 결의서를 관장하는 UN산하 전문기구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감사 시행에 필요한 국제감사관 양성을 위해 매년 IMO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IMO에서 파견한 전문 컨설턴트 2명과 함께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과정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이란, 말레이시아, 몰디브, 몽고, 미얀마, 필리핀,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호주,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18개국 해사분야 공무원 등 38명이 참석한다. 교육 중에는 국제협약의 국내법 수용·이행 실태, 정부업무 대행기관의 관리·감독체계 및 감사 절차·기법 등 국제감사관이 가져야 할 전문지식과 역량을 집중적으로 전수하게 된다.
IMO 회원국 감사제도(IMSAS)는 국제협약의 효율적인 이행과 안전기준의 통일된 적용을 위해 2016년부터 강제화된 제도로 감사에서 미흡 판정을 받으면 해당 회원국의 선박 용선 기피, 보험료 상승 및 안전검사 강화 등 향후 해운활동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감사를 받을 예정으로 해수부는 전담대응조직을 구성하는 등 감사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특히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국내에서 열면서 한국 감사관 육성뿐 만 아니라 타 회원국 감사관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회원국감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도 관련 교육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해 회원국 감사관 양성교육 등 IMO의 기술협력교육·훈련 사업을 지속해 유치할 예정이다. 또 해사안전 증진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