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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찾은 ‘피에스타’…쉑쉑버거 들어오고 창업공간 꾸며

피에스타- 부산 서면 대형쇼핑몰

  • 국제신문
  • 김영록 기자
  •  |  입력 : 2018-11-04 19:37:0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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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사 부도 뒤 12년째 방치돼
- 올 초 삼정이 인수해 새 단장
- 美 유명 외식업체 지역 첫 입점
- 리클라이너 CGV도 들어서
- 15일 사업설명회… 상권 새 활력

부산 도심에서 12년째 방치되다시피 한 ‘피에스타’가 새 단장을 한다. 미국 뉴욕의 명물 ‘쉑쉑버거’도 지역 최초로 여기에 입점하기로 해 주변 상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년째 방치되다시피 하다 새로 단장하는 부산 부산진구 피에스타 건물. 피에스타를 인수한 ㈜삼정은 오는 15일 사업 설명회를 열고 개발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지역 건설업체인 ㈜삼정은 오는 15일 ‘서면 피에스타’ 임차인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설명회에서 삼정은 서면 피에스타의 개발 방향과 부산과 서면 상권에 대한 비전 제시, 임차인의 영업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운영 계획을 설명한다.

서면 피에스타는 지하 6층, 지상 16층 규모로 조성된다. 삼정은 소비 중심 쇼핑몰이 아닌 체험과 휴식, 문화를 접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피에스타를 바꾸기로 했다. 내부에는 다양한 업체의 입주가 확정됐다. 지역 도심권 최초로 ‘리클라이너(전자동 각도 조절 의자) CGV’가 들어선다. 모두 11개관으로 구성된다. 스타벅스 리저브 하이프로파일, 몬스터 VR 테마파크, 더파티, 플라잉타이거 등도 입점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쉑쉑버거’의 입점이다. 미국에서 2004년 만들어진 쉑쉑버거는 2016년 서울 강남에 국내 1호점을 열었다. 지금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만 7호점을 개설했다. 부산에 1호점을 낼 계획을 세우던 쉑쉑버거 측과 새롭게 단장할 서면 피에스타를 대표할 수 있는 업체를 찾던 삼정 측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삼정은 건물 지하 2~6층에 모두 450여 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9층은 150여 평 규모로 부산지역 청년창업공간인 ‘더 마켓(The Market·가칭)’을 마련해 끼 많은 젊은이의 창업 터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층 중앙광장에는 3D 팝 아트의 거장 ‘찰스 파지노’의 작품도 전시한다.

서면 피에스타는 2002년 부산의 한 시행사가 개발에 들어갔던 초대형 쇼핑몰이다. 이 시행사는 2004년 부도가 났고 포스코건설이 2006년 건물을 완공한 뒤 건물 전체를 떠안았다. 하지만 앞서 부도가 난 이 건물 시행사가 전체 상가 1194실 가운데 494실의 분양 계약을 체결하는 바람에 분양자 340여 명과 보상을 둘러싼 다툼이 벌어졌다. 분양자들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고 피에스타는 건물이 완공된 뒤에도 12년간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기존 분양자와 10년여에 걸친 협상 끝에 계약 해지 작업을 완료했고 지난 1월 이를 삼정에 매각했다.

삼정 이근철 회장은 “자리가 좋아 투자자의 관심이 많다. 서로 들어오려고 한다”며 “하지만 술집 등 업소는 받지 않을 계획이다. 젊은이들이 와서 여러 가지 지식도 얻고 시간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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