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집·차 등 대출원리금, 연소득 90% 넘기면 안돼

은행권 DSR 본격 시행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8-11-05 19:15:11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규 가계대출 신청부터 적용
- DSR 70% 초과는 위험군 규정
- 본점 심사 승인도 까다로워
- 햇살론 등 서민 대출은 제외
- 예·적금 담보대출도 예외로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자동차 할부금 등 모든 대출을 옥죄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가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됐다. 시중은행은 올 초부터 DSR을 시범 도입했지만 고DSR 기준을 100%로 잡고 이를 초과하는 경우라도 큰 제약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규제로 금융당국이 DSR 규제를 관리 지표화하기로 했다.
   
■DSR 70% 이상 본점 심사

DSR은 연간 소득 대비 본인이 보유한 총금융부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말한다. 산정 방식은 금융회사 가계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누고 100을 곱한 값이다.

본격 시행으로 DSR 70% 이상을 위험 대출, 90% 이상을 고위험대출로 규정하고 고DSR 관리 기준을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에 차등 적용했다. 신규 가계대출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다만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은 제외된다. 시중은행의 경우 위험 대출을 전체 가계대출의 15% 이하, 고위험대출은 10% 이하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 RTI(이자상환비율) 규제의 경우 주택의 1.25배, 비주택 1.5배라는 기준에 미치지 못해도 대출을 승인하는 예외 규정을 없앴다.

이에 따라 가계대출의 원리금 합계가 연소득의 70%를 넘어서는 대출은 은행 본점의 심사를 받아야 대출 실행 여부가 결정된다. 대출 원리금 합계가 연소득의 90%를 넘으면 사실상 거절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DSR 규제를 의무화하자 은행권은 이 같은 실행계획을 내놨다.

부산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DSR 70% 초과 대출을 ‘은행 본점 승인 사항’으로 규정했다. 본점 승인은 은행 영업점에서 승인이 나지 않는 대출을 말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일반 대출은 영업점에서 점장 전결로 승인 여부가 결정됐다. 이제는 DSR 90%를 넘으면 고위험대출로 분류돼 대출이 거부될 가능성이 크다. 은행별로 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70%를 넘으면 웬만하면 대출을 승인하지 않고 90%를 넘으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출을 거절하는 방향이다. 부산은행은 90%를 넘더라도 본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예·적금 담보대출 예외

우려됐던 예·적금 담보대출에는 사실상 예외가 적용된다. 고DSR 기준선인 70%를 넘기거나 소득 입증을 못해 DSR 300%가 되더라도 대출을 취급한다. 시중은행은 해당 은행의 예·적금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경우 대출 가능 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도록 했다. 이는 우수 고객 유지 및 확보 차원이다. 다만 부산은행은 대출신청금액이 300만 원 초과 시 소득증빙서류를 요구하고 DSR을 산출하기로 했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본인 명의 예·적금이 있으면 납입액의 95%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또 인터넷은행이나 시중은행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대출을 받는 직장의 대출 한도는 늘어난다. 그동안 비대면 대출은 차주의 소득을 95%만 인정하고 이마저도 5000만 원까지로 한정했다. 비대면 대출은 소득 확인 시 건강보험료나 국민연금 자료로 소득을 확인했다. 그러나 DSR 규제 강화로 인정소득으로 소득을 산정해도 소득의 100%를 인정해준다. 연 5000만 원 상한도 없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연소득이 5000만 원이 넘는 직장인 5000만 원 초과분만큼 대출 한도도 늘 것”이라며 “연 소득이 5000만 원 미만인 직장인이라도 환산 소득의 100%를 인정해주니 5%만큼 대출 한도가 확대된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5. 5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7. 7민주, ‘소방재정 설화’ 추미애·부승찬에 경고
  8. 8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9. 9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10. 10[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