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공항 면세점 입찰공고 불공정 시비

운영경험 가산점 5→10점 확대, 일정 점수 미달 땐 입찰도 못해

  • 조민희 기자
  •  |   입력 : 2018-11-08 19:28:2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존 업체에 유리” 상공계 반발
- 공항공사 “안정운영 위한 조처”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DF2)의 새 운영업체 선정 절차가 진행(국제신문 지난 5일 자 12면 보도) 중인 가운데 한국공항공사의 입찰 규정을 놓고 불공정 시비가 일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19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김해공항 내 출국장 면세점 입찰을 진행 중이다. 공항공사가 내놓은 평가 항목을 보면 면세점 운영 경험 부문에서 10점을, 80점 만점 중 85%(68점) 이상 점수를 받지 못하면 아예 입찰 자격을 주지 않는 등 새로운 규정이 포함됐다.

이에 중소중견 면세점 업체들은 “지난해 공항공사가 양양공항 면세점 운영업체를 선정할 때는 5점이던 면세점 운영 경험 부문 점수가 이번에 10점으로 두 배로 확대됐다. 일정 배점을 얻은 업체로 입찰 자격을 제한한 규정도 신설했다”며 “공항 내 면세점 운영 경험이 있는 업체에는 3점 가산점을 추가로 주는 등 기존 사업자에 지나친 특혜를 준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인천국제공항과 강원 양양공항 등 최근 진행된 공항 면세점의 평가항목 및 배점을 보면 운영 경험 부문에는 대부분 5점을 줬다.

부산 상공인들이 설립한 부산면세점의 이일재 대표는 “김해공항은 동남권 지역민의 노력과 관심 덕분에 이렇게 성장했는데 정작 면세점 선정에 있어 이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며 “지역과 중소중견 업체를 위해 따로 면세점 운영 업체를 선정하는 만큼 지역 기여도와 중소기업 지원에 부합하는 항목과 가산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3년 이상 업력이 있는 업체에 최대 10점을 부여하면 지난해 8월부터 면세사업을 시작한 부산면세점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무늬만 중소중견기업인 기존 면세점업체에 유리한 평가 항목으로 지역업체가 역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부산상의는 국회 해당 상임위인 국토교통위 소속 박재호 의원에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하는 한편, 공항공사 부산본부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공항공사 부산본부 관계자는 “감사실의 의견을 받아 10점 범위 안에서 점수를 가감할 수 있는 내부 임차인 선정 기준에 따랐고 양양공항과 김해공항의 시장 환경이 다른 점도 고려했다”며 “80점 만점 중 85% 이상 점수를 얻은 업체에 입찰 자격을 주는 것은 면세점의 안정적 운영을 고려한 조처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