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도 ↓… 당분간 하락세
부산의 휘발유 가격이 지난 6일 시행된 유류세 인하 효과로 4개월 만에 내려갔다. 1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의 자료를 보면 이달 첫째 주(지난 4~10일)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1640.88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0월 28일~11월 3일 1674.86원) 대비 33.98원 떨어진 것이다. 이로써 지난 7월 둘째 주(1592.71원)부터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온 지역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18주째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달 첫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 가격도 전주(1479.47원) 대비 23.14원 내려간 1456.33원을 기록했다. 지역의 자동차용 경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도 19주 만이다.
이달 첫째 주 경남(1643.50원)과 울산(1658.32원)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24.68원과 24.58원 떨어졌다. 두 지역 모두 19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달 첫째 주 전국의 휘발유 가격도 전주(1690.04원)보다 29.67원 내려간 1660.3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의 내림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시차를 두고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데다 최근 들어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이달 첫째 주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3.5달러 내려간 71.1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당분간 내림세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