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화봉동을 포함한 전국 14곳이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로 확정됐다. 지난해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 흥해읍은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14일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열고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역 활성화 계획 및 경북 포항시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지정·계획’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시범사업지는 지난해 12월 선정된 전국 시범사업지 68곳 가운데 지난 8월 확정된 51곳에 이어 추가 14곳과 포항 흥해읍이 포함됐다. 시범사업 내용별로는 중심시가지형 3곳, 일반근린형 2곳, 주거지지원형 6곳, 우리동네살리기 3곳 등이다. 이들 14개 지역에는 2022년까지 7962억 원(국비 1971억 원, 지방비 2635억 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3356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울경지역에서는 울산 북구 화봉동 4만2545㎡가 ‘우리동네살리기’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화봉택지개발사업에서 배제된 노후 주거지역 일대에 집수리, 공유지 활용 복합공간 조성 등 다양한 주거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170억 원 규모로, 시니어행복나눔센터 등 8건(100억 원)과 함께 지자체 사업으로 화봉제1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70억 원)이 추진된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