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업체 NVH코리아가 19일 열린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상 격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경련)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중견기업을 알리고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행사는 ‘혁신성장과 좋은 일자리, 중견기업이 책임지겠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승일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대표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NVH코리아 구자겸 회장은 자사를 헤드라이너(차량 내부 천장) 관련 국내 1위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올해 NVH코리아의 국내 헤드라이너 시장 점유율은 47%에 달한다.

대통령 표창은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특수형강이 받았다. 이 업체는 설비 표준화를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철강산업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부는 지난해 한국특수형강의 생산설비 고장 건수는 2003년과 비교해 50%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 두 업체뿐 아니라 우수 중견기업인 30명이 국무총리 표창 및 산업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