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공항 중소면세점 운영, 외국 대기업 선정 땐 소송불사”

부산상의, 공항공사 비난 성명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8-11-26 19:33:5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존업체 유리한 입찰규정 마련
- 지역 중기 외면한 불공정 처사”

- 오늘 입찰 업체 심사결과 발표
- 듀프리·부산면세점 등 6곳 공모

한국공항공사의 김해국제공항 중소·중견 면세점(DF2) 새 운영업체 입찰 규정을 놓고 불공정 시비(국제신문 지난 9일 자 2면 보도)가 인 가운데 부산 상공계가 지역업체를 외면하는 한국공항공사를 공개 비난하고 나섰다. 상공계는 기존 업체가 운영업체로 선정되면 법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6일 김해공항의 중소·중견 면세점 운영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상의는 성명서에서 “2014년 관세법 시행령 개정 당시 국내 중소 면세점의 육성을 위해 국내 대기업 면세점의 사업권을 제한했다”며 “그럼에도 공항공사는 연 매출 9조 원, 전 세계 39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면세점 업계 1위 ‘듀프리토마스쥴리’가 만든 무늬만 중소기업인 자회사가 중소 면세점을 계속 운영하는 것을 묵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듀프리는 5년 전 자본금 1000만 원의 유한회사를 설립해 중소기업으로 위장해 김해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운영 특허를 취득했다고 상의는 설명했다. 듀프리는 최근 자격 시비 논란으로 지역사회 비판이 거세지자 임대차계약서 미제출을 사유로 특허 연장을 포기했다. 하지만 김해공항 중소·중견 면세점의 새 사업자 공모에 현 운영자인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듀프리 외에는 부산면세점 등 국내 중소 면세점 5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이용과 에어부산의 출범 등 상공계의 노력으로 활성화된 김해공항을 운영하는 공항공사가 이익의 상당 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하나 임대수익을 올리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고 특허 기간만 종료되면 이익만 챙겨 도망갈 외국 대기업에 혜택을 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공항공사가 지난해 양양공항 면세점 운영 업체를 선정할 때 5점이던 면세점 운영 경험 부문 배점을 이번에는 10점으로 확대했고, 일정 배점을 얻은 업체로 본입찰 자격을 제한하며 기존 업체에 유리한 규정을 마련했다고 반발했다.

상의 측은 “이번 면세점을 선정할 때도 외국계 대기업의 진입이 허용된다면 해당 업체의 중소기업 여부를 따지는 법적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공항공사를 부산공항공사로 전환하는 운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공항공사는 27일 입찰 참가업체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관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2개 업체 가운데 관세청으로부터 특허를 얻은 업체는 내년부터 5년간 운영한 후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 1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7. 7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8. 8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3. 3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빈곤 없는 세상 쟁취하자" 서울 도심서 빈곤 철폐 투쟁 대회
  9. 9부천 공장 화재, 금속 세척 작업 중 '유증기 스파크 발화' 추정
  10. 10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