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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수소 기반 에너지 자립 나선다

대형화·자동화 필요성 대두 따라 BPA, 한국선급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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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8-12-16 19:20:23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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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효율에 미세먼지 없어 친환경
- 항만안내선 첫 전기선박도 개발

부산항만공사(BPA)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 부산항’을 구축하는 데 나섰다. 수소 에너지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인 데다 꾸준한 공급이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는 특성을 가진다.

BPA는 에너지 자립 부산항 구축을 위해 오는 18일 한국선급(KR)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KR은 선박전문 검사 기관으로 친환경선박 출현에 대한 기술 검토, 친환경 에너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BPA는 부산신항 컨테이너 부두를 계속 지으면서 대형화·항만자동화의 필요성이 논의되면서 보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항만 미세먼지 논란이 일면서 업계에서는 친환경성, 안정적인 공급, 효율성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수소 등을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분야처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의 생산과 현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수소연료 추진 선박, 수소연료 전지차량 등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에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 위해 KR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선박업계에서는 친환경선박으로 LNG선박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면서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한 수소선박 출현에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부산신항에는 LNG벙커링이 설치될 예정으로 LNG선박의 연료 공급뿐만 아니라 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저장해 수소충전 인프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PA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자립 항만 구축을 위한 마스트플랜을 수립하고 연료전지 발전플랜트,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 항만장비용 수소연료 전지 개발과 수소연료전지장비 및 설비도 개발할 방침이다.

BPA는 내년에 항만안내선도 국내 최초로 전기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선박’으로 건조할 방침이다. 이 배에는 KR이 정부로부터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만들고 있는 완전전기 추진선박용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KR은 처음으로 전기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운영시스템을 검수할 수 있고, BPA는 친환경 선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PA 권소현 건설본부장은 “환경문제와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 차원에서 에너지 자립 항만 구축이 시급하다”며 “KR과 업무협약 후 추후 필요에 따라 에너지 분야 기관과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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