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노후 준비 안 된 부산 중·장년층…연금 미가입률 29% 전국 최고

통계청 작년 행정통계결과 발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8-12-18 19:22:2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0~64세 연령대 특정한 건 처음
- 136만3000명 중 미취업 40.7%
- 평균대출빚도 3800만으로 늘어
- “어려움 클수록 노후 대비 소흘“

40세부터 64세까지의 부산 중·장년 인구 중 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인구의 비율이 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고치다. 미취업 상태에 있는 부산 중·장년 인구의 비율도 40%나 됐다. 이들 연령대는 고령층(65세 이상) 진입을 앞둔 세대다. 부산 중·장년층의 ‘노후 준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18일 ‘2017년 기준 중·장년층(40~64세) 행정통계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통계청이 해당 연령대를 특정해 통계 자료를 작성한 것은 처음이다. 고령화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이하 동일 기준 적용) 부산의 40~64세 중·장년 인구는 136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산 전체 인구(336만8000명)의 40.5%를 차지하는 규모다. 울산과 경남의 중·장년 인구 비율은 각각 41.5%와 40.3%였다. 전국 평균은 39.4%로 동남권 3개 지역보다 낮았다.

부산의 미취업(일자리 미등록) 중·장년 인구는 55만5000명으로 전체(136만3000명)의 40.7%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43.2%)과 경북(41.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전국 평균(39.4%)과 비교하면 1.3%포인트 높았다.

미취업자가 상대적으로 많다 보니 연금에 가입할 여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의 중·장년 인구 가운데 29.1%인 39만7000명은 공적연금(국민연금 등)과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17곳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전국 평균(26.8%)보다 2.3%포인트나 높았다. 연금에 가입한 부산 중·장년 인구의 비율(70.9%)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통계청 박진우 행정통계과장은 “중·장년층이 가계 대출과 일자리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을수록 노후 대비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부산 중·장년 인구의 평균 대출잔액은 3800만 원으로 2016년(11월 1일 기준 3240만 원)보다 560만 원 늘었다. 이 증가액은 17곳 중 제주(62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軍 “MDL 이남서 정상 작전 중 北 지뢰로 장병 부상 최종판단”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5. 5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