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사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자문위원회가 구성된다.
부산시는 27일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사업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8일 오후 시민공원에서 위촉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위원회는 시의원, 도시계획, 건축, 환경 전문가, 시민단체 등 16명으로 구성했다. 사업 당사자인 조합과 시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시민이 주도해 운영한다. 그동안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 사업은 공원경관 사유화에 대한 우려로 시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조합원들과 시는 갈등을 겪어왔다.
오거돈 시장은 앞서 지난 10월 18일 열린 제27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시민공원은 시민 전체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시민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한 번 더 고민하고 사회적 타협점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 2-1구역과 3구역은 지난 7월 열린 경관위원회 심의에서 유보 결정을 받았다. 2-1구역에 대한 경관 심의는 지난 9월 열린 두 번째 위원회에서도 유보됐다. 또 지난달 28일 열린 위원회에서 두 지역 모두 재심의 결정을 받았다.
당시 시는 별도로 만들어 운영할 예정인 시민자문위원회의 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과를 보류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시민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2-1구역 박동훈 조합장은 “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조합 측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못 하게 하려는 자문위가 될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