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부문에서 마지막 이전 공공기관인 KIOST가 부산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1년을 갓 넘긴 상태로 해양클러스터 내 기관들이 아직은 이렇다 할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해양클러스터 기관장협의회 회장인 KMI 양창호(사진) 원장은 동삼동 해양클러스터가 지역 경제에 산업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해양클러스터 기관들은 2012년부터 기관장 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
“해양클러스터가 제 역할을 하게 되면 민·관·산·학·연의 연계를 통해 해양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양수산정책을 뒷받침할 풍부한 연구인력들이 많은 만큼 정보교환과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입니다.”
그는 해양산업 연구 활성화뿐만 아니라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벤처 기업과 협력업체 창업, 관련 업체들의 부산 이전을 유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해양클러스터의 성공은 부산의 미래 발전을 통한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양 원장은 해양클러스터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 분위기 조성 및 활성화, 해양벤처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우수한 외부 연구기업이나 연구소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