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스템 빌리지가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의 집적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템 빌리지의 모델은 프랑스 폴 미에르(Pole-Mer)이다. 프랑스 정부는 브레스트지역에 2004년 산·학·연 및 지자체의 협력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폴 미에르를 조성했다. 380개 이상의 산업체 및 4개 연구기관, 2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고 프랑스 국방부(해군) 및 지역청, 지역 의회 등이 주요 사업별 재정지원을 하는 해양클러스터이다. 참여 기업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이며 2017년 현재 8억7600만 유로(약 1조1400억 원)가 투자됐고 이 중 공공기금은 2억4600만 유로(약 3200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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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폴 미에르 해양수조 모습. |
해양안전·방위 조선해양플랜트 해양자원(광물, 에너지) 해운항만 등 6대 분야에 대해 참여하는 기업에 대하여 시장정보 분석, 연구사업비 획득 지원, 사업화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기업의 공동 R&D 프로젝트 발굴 및 성공을 위한 상설 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R&D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전에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데 투자는 국가, 지자체 등이 해주고 인증을 받게 되면 마케팅부터 실용화까지 지원해준다. 브레스트지역 폴 미에르는 ICT와 인재 양성, 활발한 R&D, 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프랑스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KIOST 채기영 연구원은 “폴 미에르에는 대기업이 먼저 입주해 기업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부산은 상황이 달라 스템 빌리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