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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복합리조트 3곳 개장 땐 국내 이탈 관광객 770만 명”

부산상의, 관련 연구용역 결과

  • 국제신문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1-09 20:02:38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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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국 복합리조트 경쟁 치열
- 시민 65.7%가 부산 유치 찬성
- 마리나베이샌즈 규모 건립 시
- 추산 생산유발효과 23조 달해
- 카지노 부정여론 해소가 과제

부산상공회의소의 용역 결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 경쟁력을 높이려면 부산에 복합리조트를 건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이 2025년까지 3개의 복합리조트를 개장할 예정이어서 관광객을 뺏기지 않으려면 복합리조트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용역 보고서는 지적했다.
9일 부산진구 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 복합리조트 유치 방안 연구’ 용역 결과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전민철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는 9일 상의 내 국제회의장에서 허용도 회장을 비롯해 부산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부산항만공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복합리조트 유치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동의대 윤태환(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 용역 결과를 보면 아시아의 관광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이 복합리조트를 적극적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이 2025년 오사카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3개의 복합리조트를 개장하면 국내 이탈 관광객 수는 약 770만 명, 관광 수익 감소액은 연간 약 2조7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인근 관광도시인 부산은 최대 피해지역이 될 전망이다.

20대 이상 시민 10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시민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7%가 복합리조트 도입에 찬성했다. 전체 응답자의 68.4%가 도박 중독 등을 이유로 내국인의 카지노 입장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우려를 나타낸 응답자의 53.2%가 복합리조트 도입에는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또 싱가포르나 일본처럼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에 안전 장치를 강화하면 응답자의 74.8%가 복합리조트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장치로는 블랙리스트 입장 금지, 입장 횟수 제한(월 10회 이내), 전자카드 등록 의무화, 1회 8만 원 이상의 입장료 부과 등을 제안했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규모로 복합리조트를 유치해 건설을 시작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건설 기간 4년간 총 23조51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6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본격적으로 운영할 때 연간 생산유발 효과는 최소 5조8000억 원에서 최대 6조1000억 원, 고용유발 효과도 최소 2만2000명으로 추산된다. 향후 대형 복합리조트 유치를 위한 선결 과제로 대규모 해외자본 유치를 막는 관광진흥법(내국인의 카지노 입장 행위 제한)의 개정을 꼽았다.

상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월 복합리조트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운동을 벌일 계획을 세웠다. 허 회장은 “동북아 관광시장이 복합리조트의 각축장이 된 상황에서 복합리조트 건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유치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 반대 의견을 가진 이들을 우선 설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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