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차곡차곡 파생금융상품 상식 <12> 유럽 지수 선물 투자는 KRX에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1-14 18:47:28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해외 제품을 외국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는 쇼핑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미국 나스닥 지수 선물과 S&P500 지수 선물의 거래 증가 등에 따라 파생상품시장에서도 ‘해외 지수 선물 직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가지수 선물·옵션 거래대금은 약 2조 달러를 기록했다. 2017년 연간 거래 대금인 약 8000억 달러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KRX) 장내 주가지수 선물·옵션 거래 대금의 23%에 이르는 규모이다.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해외 분산 투자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가 증가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해외 직구’에는 우려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우선 해외 중개회사 및 해외 거래소에 수수료 지불 부담이 증가한다. 외국 통화로 표시되는 해외 상품의 특성상 환율이 변동함에 따른 위험이 있다. 또한 해외 투자에 따른 비용 지급으로 국부 유출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KRX는 다양한 해외 지수 선물을 국내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그 성과 중 하나가 2016년 6월에 유럽 최대의 파생상품거래소인 Eurex의 유로스톡스50 지수 선물을 해외 거래소 중에서 최초로 상장한 일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다임러 BMW 루이비통 등 유럽 11개 국가의 우량기업 50개로 구성된 지수다. 지난해 국내 ELS 발행액(11월 누계 56조 원)·해외 선물 거래량(11월 누계 587만 계약) 등을 볼 때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 있는 투자 대상 중 하나다. 특히 지난달 10일부터 Eurex의 주요 지수선물 거래 시간이 한국 낮까지로 변경돼 투자자들은 유로스톡스50 지수 선물을 Eurex 시장과 KRX 시장에서 동시에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 KRX에 상장된 유로스톡스50 지수 선물도 유럽 시장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해외 파생상품의 KRX 상장은 중·장기적으로 부산 국제금융중심지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거래소와의 협력 강화 및 파생상품 다양화 등을 통해 국제 인지도 제고와 해외 투자자 유치를 기대할 수 있다. 수십 년 전부터 해외 지수 선물을 상장해 온 CME Eurex ICE 등 세계적인 파생상품거래소의 사례를 볼 때 우리도 해외 지수 선물 상장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추세에 발맞출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KRX는 미국 S&P500, Nasdaq 등을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을 세웠다. ‘파생’이라는 말은 ‘어떠한 근원으로부터 갈려 나와 생긴다’는 뜻이다. KRX의 해외 지수 선물 상장 노력이 다양한 투자자 수요를 맞추는 새로운 금융상품이 ‘파생’될 수 있는 자극제가 되리라 믿는다. 지현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글로벌사업팀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6. 6[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7. 7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8. 8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9. 9"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10. 10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7. 7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8. 8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9. 9“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10. 10“주가 저평가됐다” SK하이닉스 주당 2만 원 현금 배당…올해 100조 푼다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장애인 학대해 잘려도…실업급여 챙겼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6. 6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7. 7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10. 10[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