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등 신기술 규제완화 강조
동서대 한경호(글로벌경영학부 교수) 창업지원단장은 2014년부터 부산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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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대 한경호 창업지원단장.
박수현 선임기자 |
최근 3년 동안 창업과 관련한 정책 자금이 풀리며 지역에도 창업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
한 단장은 “창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을 고려해야 한다”며 “국토가 작은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은 아이템과 함께 회사를 소개하는 영문 홈페이지 제작부터 공을 들인다. 우리와 달리 초창기부터 해외시장을 보고 창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부산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시설을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그는 “부산은 중국 일본과 가깝고 아래에는 아세안 시장이 있다. 일본은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고, 중국은 그야말로 거대시장”이라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한·중·일 창업가를 부산에서 연결하면 해외시장은 자연스레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품종 소량생산시대에서 크라우드 펀딩은 초기 스타트업의 생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한 방안이 될 수 있다”며 “미국 중국에서도 벤처캐피털보다 크라우드 펀딩이 앞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동서대는 2016년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ICT 디지털콘텐츠 디자인 부문 스타트업 육성에 강점이 있다. 그는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규제 때문에 사업화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며 “핀테크 자율주행 등 신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규제부터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