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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의 희망벨트 <2-1> 의료관광벨트- 지역브랜드 서면메디컬스트리트

해외봉사로 이미지 쌓고 의료 실크로드 넓히자 관광객 북적

  • 황윤정 기자
  •  |   입력 : 2019-01-27 19:12:2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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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직항노선 개설국가 중심
- 설명회 열고 거점센터 구축 추진
- 특화된 의료기술 브랜드 마케팅

- 서면 2010년부터 특화거리 육성
- 1㎞ 내 의료기관 220여 개 밀집
- 원스톱 서비스 제공 가능해 각광

- 최근 스파·한류·뷰티 결합하자
- 웰니스 상품 찾아 외국인 발길
- 사드사태 속 지난해 11% 증가

부산시의 올해 의료관광 정책은 지역의 의료관광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의료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와 ICT(정보통신기술)가 융합된 부산의 의료시스템을 해외 무대에 선보여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의료시장을 개척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다.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 조성된 서면메디컬스트리트에 의료기관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다. 부산진구 제공
■해외 의료봉사로 ‘부산의료’ 알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의료관광객 유치 전략이 강화된 점이다. 기존 사업 마케팅이 지역의 의료서비스를 외부에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부터는 타깃 국가별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관광 설명회를 여는 것이다. 부산시 의료관광팀 관계자는 “부산에 직항 노선이 있는 몽골 베트남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국 등의 국가를 주요 타깃으로 부산의 의료관광 상품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관광 거점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 의료관광 센터를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에 부산의 의료관광을 소개하는 창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거점센터는 외국인 환자를 안정적으로 유치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료관광 창업도 육성한다. 관련한 스타트업의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해 의료관광 상품이 적극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의료’ 브랜드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도 마련한다. 종양 치료 등 부산의 특화된 의료기술을 브랜드화 해 마케팅을 펼치고, 관련한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해외 의료봉사도 적극적으로 나서 부산 친화 이미지도 확산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10월에는 몽골에 부산 해외 의료봉사가 추진된다. 4개국, 8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를 초청해 의료나눔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7월에는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을, 8월에는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등 행사를 열고 관련 업체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관광 메카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내 한 안과에서 안구 마사지를 체험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
부산 의료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서면메디컬스트리트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는 의료관광 개념이 형성되기 이전인 1980년대부터 서면교차로 주변 일대에 병·의원들이 산재한 데서 출발했다.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의료시설 전용 건물이 대거 건립되면서 자연스럽게 의료거리가 형성되었다. 서면 의료거리 일대는 2010년 3월 보건복지부의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총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 가로경관 개선 사업 및 상징조형물 설치 등을 진행해 의료 특화거리의 기반을 조성했다.

현재의 서면메디컬스트리트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건너편과 동·남쪽 등 서면 교차로 반경 1㎞ 이내에 형성된 의료기관 밀집 지역을 말한다. 이곳에는 성형·피부과, 치과·안과 등 의원급 의료기관이 220여 개 밀집해 세계 여타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의료기술의 집적지로 발돋움했다. 최신 의료기술이 모여 드는 지역 특성에 따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인근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카지노 등 쇼핑몰과 관광시설은 물론이고 부전마켓타운과 먹거리 골목, 서면1번가, 젊음의 거리, 전포카페거리 등 부산지역의 특색이 살아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 체류형 도심 관광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는 사업 추진 부서를 보건소에서 관광위생과로 직제를 개편하고 서면권의 관광 자원과 연계해 의료관광의 관광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면메디컬스트리트는 문화체육관광부 ‘글로컬 관광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에 외국인 방문객 많은 이유

서면메이컬스트리트에 외국인이 몰리는 첫 번째 요인은 의료기관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 환자가 의료기관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는 점이다. 의료기관은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최신 시설 및 장비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시스템을 차별화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의 스파와 한류, 뷰티 등과 결합한 ‘웰니스(wellness) 의료관광’ 상품을 통해 서면메디컬스트리트를 많이 방문하고 있다. 2017년 중국 사드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환자 방문객이 전년도 대비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면메디컬스트리트에는 방문 환자 수가 11%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K팝 등 한류 열풍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와 몽골에서 많은 외국인이 부산을 방문하고 있다. 2016년 김해-울란바로트 직항 노선 개설 이후 부산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서면메디컬스트리트에도 환자 방문이 늘고 있다. 몽골은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에 이어 6번째로 많은 환자가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황윤정 기자

◇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기관

구분

총계

의료기관

유치
사업자

소계

병원급

성형

피부

치과

안과

한방

기타

부산진구

70

63

11

18

7

7

10

4

6

7

서면메디컬
스트리트 일원

57

53

5

18

6

7

10

2

5

4

※자료 :  부산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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