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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금값 뜀박질, 간접투자상품 짭짤합니다

텍사스유 가격 한 달 새 27% ↑…금은 최근 5개월간 10% 올라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1-28 19:10:50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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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ETF·ETN 수익률 급등
- 원유선물 상품 한 달 만에 54%
- 금 관련 상품은 5개월 새 16%

최근 원유의 가격 변동 폭이 커지고 금 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다 보니 투자자는 이들 원자재에 관심을 둔다.
   
■원유·금 가격 상승세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지난해 12월에 42.53달러(지난달 24일 종가 기준) 저점을 형성한 후 현재 53.69달러(지난 25일 종가 기준)까지 반등했다.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26.78% 상승한 셈이다.

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안전자산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금 가격 기준으로 작년 최저치인 온스당 1176.20달러(지난해 8월 16일 종가)와 비교하면 현재(지난 25일 종가 기준) 1297.40달러로 10.30% 올랐다.

과거에는 일반 개인투자자가 해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자재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을 이용해 국내에서 소액으로도 쉽게 투자할 수 있다. ETF는 주가지수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펀드와 유사하지만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다. ETN은 ETF와 유사하나 발행사가 만기에 특정 기초지수 또는 기초자산 가격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증권의 일종이다. 펀드와 달리 발행한 증권회사의 신용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ETN은 ETF로 제공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

■ETF·ETN으로 유사한 수익률 달성

이러한 ETF 또는 ETN 상품을 이용해 원자재에 투자하면 원자재 가격 추이와 유사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유 가격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했다면 최근 한 달 사이 원유 가격 상승에 해당하는 25%에 가까운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금 관련 ETF에 투자했다면 지난해 8월 이후 수익률이 기초자산 가격 추이와 비슷한 8%이다.

만약 인버스(INVERSE) ETF 또는 ETN을 이용하면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에도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레버리지 ETF나 ETN의 경우에는 소액의 투자원금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원유·금 관련 ETN 종목의 성과를 보면 해당 기초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는 기간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이 상위에 포진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유 레버리지 ETN의 경우 수익률이 50%를 넘고 금 레버리지 ETN은 16%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초자산의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인버스 상품에 투자했을 경우에는 가격이 상승할 때 그만큼 큰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며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이나 ETN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기초자산 가격의 추이 등 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므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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