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 송정IC~ 김해JCT 14.6㎞
- 만성 교통난 해소·물류비 감소
- 1조4000억 원 경제유발 효과
# 대심도 사업 민자적격성 조사 대상
- 정부 30% 지원·민자로 추진 여지
- 건설 땐 이동시간 80분→ 20분대
- 노선 겹치는 동서고가도로는 철거
- 부산 상공계 “동서 균형발전 기회”
부산항 신항 제1 배후도로 우회국도 건설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되고 사상~해운대 대심도 사업도 정부의 민자 적격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건설업계와 상공계 등에서는 침체기에 빠진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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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부산항 신항 제1 배후도로를 많은 차량이 달리고 있다. 그동안 신항 물동량 증가로 차량 정체가 심해 우회국도 건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수현 선임기자 parksh@kookje.co.kr |
29일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된 부산항 신항과 김해를 연결하는 부산항 신항 제1 배후도로 우회국도는 강서구 송정동 송정IC(가칭)부터 김해 불암동 김해JCT까지 총길이 14.6㎞를 잇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251억 원으로 1조4000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에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부산항 신항의 물동량 증가와 서부산권 개발 가속화 등으로 교통 수요가 최근 급증했다. 이 때문에 상습적인 교통 체증이 발생했는데 고속도로가 생기면 이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신항 물류비용 등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도로 건설로 신항 배후도로 통행 속도가 평균 시속 20㎞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김해 화목동에서 남해고속도로 제2 지선과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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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해운대 대심도 사업은 국토부의 민자 적격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민자 적격성 대상 사업은 고속도로 건설 등 공공성이 있는 사업을 민간에 맡기고 국가가 재정을 30%가량 지원해 주는 사업을 말한다. 국토부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제3자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재선정하고 설계에 들어간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1년에 착공에 들어가 2026년에는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이 사업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했기 때문에 GS건설 컨소시엄이 가점을 받아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사상JCT(가칭)와 송정IC를 지하 깊이 50m가량을 뚫어 고속도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길이 22.9㎞에 총사업비는 2조188억 원이 들어간다. 경제유발 효과는 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구에서 해운대구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현재 1시간20분가량 걸리지만 대심도가 개통하면 20분 내로 줄 것으로 보인다. 대심도는 현재 사상구 동서고가도로 진입로 인근부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인근까지 이어진다. 사상구 학장IC, 부산진구 시민공원·진양 사거리, 해운대구 벡스코·신시가지·송정 등에도 진·출입로가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진·출입로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상~해운대 대심도 개통과 함께 노선이 겹치는 동서고가도로는 철거하거나 하늘공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랜만에 대형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 건설업계도 들뜬 모습이다.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 관계자는 “한동안 SOC사업 등 대형공사가 지역에 많이 없었다. 침체기에 빠진 지역 건설업계에 활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상공계는 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 배려에 환영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부산은 부산항 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선정되면서 늘어나는 항만물동량의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사상~해운대 민자고속도로 건설도 정부가 민자적격성 심사를 빠르게 추진하기로 한 만큼 동서균형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희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