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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신형 스마트폰 이달 공개…세계시장 판도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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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02-07 18:59:1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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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 S10’ 20일 언팩 행사

- 美서 시리즈 네 종 첫 선 보여
- 1TB 기종 외 5G폰 포함 전망
- 전면 디스플레이 적용될 듯
- 시장 1위 굳히기 홍보전 돌입
# LG ‘G8·V50’ 이달말 동시 공개

- G8에는 최첨단 3D센서 탑재
- 셀카 촬영 선호하는 고객 겨냥
- V50 시리즈로 자사 첫 5G폰
- 스마트폰 사업 위기 돌파 의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소비자가 두 회사의 스마트폰 새 브랜드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의 첫 발을 내딛는 해이면서 동시에 ‘접으면 스마트폰, 펴면 태블릿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폰이 출시되는 빅 이벤트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위해 삼성전자가 관계자들에게 보낸 초대장. 숫자 10은 갤럭시 출시 10주년을 뜻한다. LG전자는 조만간 LG G8 씽큐 전면에 사물을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Time of Flight) 방식의 3D센서를 탑재한다. 오른쪽 사진은 LG전자가 LG G8 씽큐에 탑재하는 ToF 센서의 구조를 나타내는 개념도. 삼성전자·LG전자 제공
5G 상용화와 폴더블폰 출시라는 큰 이벤트에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시리즈를 내놓은 지 10년째를 맞는다. 또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 각 업체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돼 어느 해보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Unpack)’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갤럭시 S10 시리즈 네 종을 공개하고 다음 달 초 소비자에게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10 시리즈 가운데에는 메모리 저장 용량이 1테라바이트(TB, 1024GB)가 되는 기종에다 5G 상용폰도 포함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지난 10년간의 혁신을 바탕으로 한층 더 새로워진 갤럭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파워 블로거와 외국 매체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S10 시리즈의 색상이 화이트, 그린, 블랙 세 가지이고 화이트 모델은 점진적으로 색상이 달라지는 ‘그래디언트’ 효과를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S10 시리즈 기종에는 화면 전면 상단에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전면이 디스플레이로 채워진 ‘홀 디스플레이(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지문 인식 기능이 뒷 부분이 아니라 옆 부분 달렸다는 얘기도 파다하다. 삼성전자는 이미 중저가폰 갤럭시 A9 Pro를 출시했는데 이 모델에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소비자 이목을 끌지 못하면 애플과 화웨이에 추격당할 것으로 보고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6930만 대를 출하해 18.4%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애플은 6590만 대로 2위(17.5%), 화웨이는 6050만 대로 3위(16.1%)였다. 1~3위간 격차가 불과 2% 안팎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홍보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한글 광고판을 설치하며 이목 끌기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SNS 홍보단을 모집해 현지 행사에 초대한다.

LG전자 역시 이달 말 새 브랜드를 동시 출시한다. LG전자도 이달은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폰 사업을 접느냐, 아니면 계속 끌고 가느냐의 분기점이기 때문이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매출이 1조7080억 원, 영업손실은 32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적자도 7890억 원으로 전년도 7370억 원보다 커졌다.

LG전자는 이달 25~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LG G8 씽큐’와 5G 스마트폰 ‘V50 씽큐 5G’를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G 시리즈와 V 시리즈를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특히 LG전자는 LG G8 씽큐에 ToF(비행 시간 거리 측정, Time of Flight) 방식 최첨단 3D센서를 탑재해 MWC에서 공개한다.

LG전자는 사물을 3D로 정밀하게 표현하는 ToF 센서를 LG G8 씽큐 전면에 탑재하고 스마트폰 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로 카메라와 결합하면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이 기능은 셀카를 좋아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사용자가 셀카를 찍으면 센서가 피사체와의 거리를 계산하고 가까이 있는 인물과 멀리 떨어진 배경을 명확하게 구분해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아웃 포커싱(초점이 되는 피사체는 선명하게 나머지는 흐리게 처리)이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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