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동 걸렸던 ‘빈집 정비’…부산도시공사가 해결사로 떴다

한국감정원과 컨소시엄 구축해 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기로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2-10 19:02:4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기관 참여 요구했던 시의회
- 선결요건 충족돼 사업 진행 가능
- 시간 단축·기관 협업 효과 기대

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던 부산시 빈집 정비 사업(국제신문 지난달 8일 자 2면 보도)이 활로를 찾게 됐다. 부산도시공사와 한국감정원은 컨소시엄을 구축해 함께 빈집실태조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도시공사와 한국감정원이 컨소시엄을 구축해 부산지역 빈집 실태조사와 도면작성 등 빈집 정비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한국감정원이 보유한 빈집 정보를 활용하고 빈집 실태조사나 정비계획 수립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양쪽의 구체적인 업무 분담은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도시공사는 빈집 정비 사업과 관련한 업무 지원을 위해 새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 규모와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새로 채용될 직원은 현장에 나가서 빈집 실태를 조사하고 빈집 소유주와 면담하는 등의 업무를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빈집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감정원에 의뢰해 빈집 실태 조사 등 빈집 정비계획을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부산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가 ‘빈집 실태 조사 및 정비 계획 수립’과 관련한 예산 14억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우여곡절 끝에 예산결산위원회를 거치면서 예산 14억 원은 책정됐지만 도시안전위가 내걸었던 ‘외부기관에 용역을 맡기기보다는 지역 기관이나 법인이 사업에 참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선결 조건이 유지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에 3200억 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빈집 정비 사업을 진행하는데 빈집 정비와 관련한 실태조사가 수립된 지역에 먼저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던 만큼 시로서는 비상이 걸렸다. 정비 계획이 늦어지면 부산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이에 시와 도시공사는 최근 한국감정원, LH와 수차례 회의를 하며 대책을 논의했고 결국 도시공사와 한국감정원이 컨소시엄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시공사가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빈집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한국감정원이 함께 참여하면서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역 업체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시의회 의견을 받아들였다. 또 빈집 실태조사는 한 번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만큼 도시공사가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한국감정원과 협업을 하면서 업무 노하우 등에 대해 배우면 앞으로는 도시공사가 단독으로 빈집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7. 7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0. 10“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