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한의사, 부산 기항 크루즈선 승선
- 강연 등 이벤트 통해 의료 우수성 알려
최근 부산 의료관광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웰니스(wellness) 관광’이다. 웰니스 관광은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삶의 질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정신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초점을 둔 새로운 관광 분야다. 기존 관광지 중심의 여행과 달리 휴양과 힐링을 목적으로 스파와 뷰티,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여행을 일컫는 것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관광을 선택한 이들에게 휴양이 결합한 ‘웰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키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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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관광공사가 크루즈선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에서 승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이벤트를 열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
웰니스 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가는 일본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열린 ‘2018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 해외 의료관광 바이어 및 언론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 중 일본을 대상으로는 부산의 웰니스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한방 사상체질 진단, 피부미용 프로그램 등 의료체험과 함께 보양식 및 유기농카페 체험을 진행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의 의료 인프라와 해양 및 축제 등 관광 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 환영만찬을 요트 선상에서 개최해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해양관광의 매력도 느끼게 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부산의 크루즈 관광은 웰니스·의료관광과 잘 어울리는 유치 수단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를 출발해 고베, 부산 등지를 돌아 도쿄로 가는 이탈리아 국적 크루즈선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의 일본인 승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이벤트를 열었다. 이를 통해 12명의 일본인이 부산 기항일에 내려 피부과 시술, 한방진료 등을 받았다.
관광공사 측은 “고베를 지나 부산으로 오는 과정에 배 안에서 K-뷰티 체험, 의사-한의사 강연 등의 이벤트를 한 뒤 의료 시술 신청을 받자 12명의 일본인이 참가해 부산 기항 중 피부 리프팅, 색소침착 제거 등의 시술을 받았다”며 “크루즈 선상 이벤트를 통해 실제 의료관광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동의대 부속 한방병원은 한방 사상체질을 주제로 개별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상담을 받은 승객 중 일부는 부산 기항 일정에 한방 의료관광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별 관광객의 비율이 높은 크루즈선을 중심으로 의료관광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