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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레이더] 건물주처럼 임대료 받는 부동산 펀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2-18 19:28:17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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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이 화두로 떠올랐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막으려고 하고, 실수요자와 투자자는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한편 시장의 유동성 자금은 지난해부터 10조 원을 웃돌 정도로 풍부하다. 시중의 자금이 유입될 만한 건전한 투자 대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는 심리적 안정감과 더불어 한국에서 다수가 성공 경험이 있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반면 금융시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위험하다는 인식이 아직 강하다. 그렇다면 금융시장에서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임대 이익을 얻는다는 점은 같으나 펀드를 통해 부동산 투자할 때 종부세 취득세 등의 세금이 없다. 건물을 직접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임대 관리나 유지보수를 할 필요도 없다. 단, 본인명의로 등기되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은 주지 못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는 6개의 상장리츠와 ‘맥쿼리인프라’ ‘맵스리얼티1’이라는 부동산 관련 펀드가 상장돼 있다. 예를 들어 ‘맵스리얼티1’ 의 경우 2007년 2월부터 운용되고 있고, 존립 기간은 40년이다. 보유 중인 자산은 서울 중구 수하동의 센터원빌딩, 판교 미래에셋센터, 성남시 분당구의 미래에셋플레이스, 인도 주거개발용 토지 등이다. 해당 펀드는 편입 부동산에서 발생한 임대료를 분배금으로 지급하며 2013년 이후로는 매년 주당 200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3700원 정도에 거래돼 시가배당률로는 5.7%를 상회한다.

객관적으로 투자 검토를 해보면 개인 투자자가 주로 접근하는 상가나 임대주택의 평균 수익률과 공실률을 고려할 때 맵스리얼티1의 배당수익률은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주식시장에 상장돼 언제든지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고 대형 부동산시장에 소액으로 참여가 가능한 투자자산이라는 장점이 있다. 다만, 투자를 집행한 뒤에도 직접 투자와 같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물주가 건물 관리 및 운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월별, 분기별 보고서 체크, 홈페이지 관리, 수시로 공시되는 자료 등을 체크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운용사에 문의 및 건의도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 부분에 다소 소극적인 편이다.

투자자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펀드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익자의 꾸준한 관심은 운용의 효율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 부동산 간접투자 자산은 리스크 대비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과 더불어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로 편입하면 효용성이 높은 투자 자산임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금융시장에서 생각보다 쉽게 우량 부동산을 자산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구성할 수 있다.

이원석 APEX 패밀리오피스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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