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일렉트릭

General Electric(GE)은 1892년에 설립하여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전기소비기구 회사다. 창립자는 토머스 에디슨이다.

그러나 1890년대 직류 vs 교류의 송전/발전시설 표준 경쟁에서 조지 웨스팅하우스에 밀리자, 에디슨을 후원하던 J. P. 모건이 에디슨을 GE에서 축출하고 회사 역사에서도 에디슨을 지워버렸다.

원래 GE의 명칭은 “토마스 에디슨과 제너럴 일렉트릭”이었으나, J. P. 모건은 전기 송전경쟁의 패배를 이유로 GE의 주식을 공개매수하여 지분을 늘린 뒤 에디슨을 축출했다.

이후 모건은 이름의 앞부분을 삭제하였고, 우리가 아는 GE라는 기업이 탄생한다.

집안 구석구석에 들어가는 가전제품부터 CT, MRI, PET, 초음파 등의 의료기기, 자동차 엔진, 심지어는 비행기 엔진까지,

전기가 들어가는 것들은 거의 다 만들고 있거나 만들어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한국에선 별로 유명하지가 않다.

2017년 4월, 제너럴 일렉트릭이 창사 이래 영위해온 전구사업 부문을 5억달러(약 5650억 원)에 매각하기로 하였다.

거기다가 2018년 회사의 밥줄이었던 GE 캐피탈까지 손실을 기록하면서 잭 웰치 부임 이전 1980년대 초의 도산 위기 이후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다.

결국 2018년 여태껏 111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구성 종목에서 퇴출되고야 마는 수모를 겪었다. 이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