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부산은행과 협약 1050억 보증
- 예비창업자 위한 소상공인센터 운영
- 채무 감면사업으로 취약층 재기 돕고
- 제로페이 조기 정착 위해 홍보 활동도
지역을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인 부산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이 소상공인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재단은 올해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자금 4000억 원을 지원하고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특화 사업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재단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신용보증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생계기업을 지원해 고용 창출과 시민의 생활 안정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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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8일 본사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은행 부산울산경남그룹과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금융지원 협약보증’ 지원을 위한 서류접수·현장실사 위임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제공 |
재단은 올해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부산시와 부산은행이 각각 출연한 10억 원, 70억 원을 재원으로 1050억 원 규모의 ‘2019년 힘내라 부산 소상공인 특별자금지원 협약 보증’을 한다. 또 복수의 은행과 협약해 추가로 4000억 원의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보증은 지역 경제 부양을 위한 취지로 ▷일자리 창출 ▷제로페이 정착 ▷4차 산업혁명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최근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우선 투입된다. 특히 창업 3년 미만 업체에 저렴한 자금 확보가 가능하도록 지난해 기준 0.8%보다 확대한 1.7%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보증 한도는 업체당 7000만 원 이내다. 보증 비율은 5000만 원까지는 100%, 5000만~7000만 원은 90%의 부분보증으로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재단은 소상공인희망센터를 운영해 유망업종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자의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패키지는 ‘준비-창업-성장-폐업’의 단계별로 전문화된 컨설팅을 지원하는 특화 사업이다. 창업 전 경영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해 준비된 창업을 유도한다.
경제적 취약 계층에 사회적 배려를 베풀고 채무자가 재기하는 데 지원하는 등 자활 의지가 있는 성실한 실패자의 회생도 독려한다. 사업 실패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특별채무감면도 꾸준히 한다. 특히 재단 자체 채무조정 개인회생 신용회복 회생지원보증 등 맞춤형 재기 지원을 위한 종합 지원 사업으로 신용 회복 및 경제활동 복귀도 이끈다.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율 부담을 완화하려 도입된 제로페이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제로페이는 소비자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판매자의 계좌로 결제금액을 이체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말한다.
연 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며, 제로페이로 국세청 연말 소득공제 40% 혜택을 준다. 현재 부산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업체는 900여 곳으로 이달 내 1000곳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은 현재 보증이용업체를 대상으로 SMS(문자 메시지 전송 서비스) 홍보를 펼치는 한편 은행과 민관 합동 유치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재단 이병태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희망 동반자로서 올해에도 시중은행과 협약 보증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가맹점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제로페이가 정착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보증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