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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좀 적당히 먹읍시다’가 소주업체 캠페인?

윤창호법 제정 등 악영향 우려…대선·무학, 역발상 절주 홍보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3-05 20:13:30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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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울산지역 소주업체들이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 캠페인으로 맞불을 놓는다. 최근 윤창호법 제정 등 음주운전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역효과를 우려한 주류업체들이 간접마케팅을 펼친다.
김건모가 출연하는 대선주조의 CF 동영상 화면. 각 사 제공
대선주조는 공식 모델 가수 김건모와 함께한 대선소주 CF 영상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김건모가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을 알리는 내용으로 옴니버스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 영상에서는 김건모가 “오늘은 밤새지 마세요” “천천히 마셔요” “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과한 음주를 삼갑시다” 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대선주조는 법무부 소속 법사랑위원 부산지역연합회와 함께하는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에 동참해 ‘음주운전, 당신과 타인의 가정을 파괴합니다’ 문구를 인쇄한 라벨을 대선소주에 부착해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이번 광고에는 재미와 동시에 건전한 음주문화를 알리기 위한 내용을 같이 담았으니 그 의미를 함께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학의 음주운전 예방 홍보 라벨. 각 사 제공
최근 좋은데이의 리뉴얼 제품인 ‘딱 좋은데이’를 출시한 무학 역시 지난해 연말부터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무학은 부울경 내 주요 지역에서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음주운전 예방과 절주 문화를 홍보했다.

또 ‘좋은 날엔 차를 두고 가세요. 음주운전 살인행위!’라는 문구를 넣은 라벨을 좋은데이 500만 병에 부착했다. 무학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 심각성을 느끼고 바람직한 음주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캠페인 홍보 지원을 시작했다.

이수능 무학 대표이사는 “음주운전 사고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살인행위”라며 ”캠페인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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