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일과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호수공원 일원에서 ‘공공수요 확산을 위한 드론 규제유예제도(규제 샌드박스) 박람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 사업은 규제완화, 자금 지원, 수요와 공급 연결을 통해 민간 드론 업체가 보유한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국내 산업용 드론 시장 외연 확대를 위한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난해 5개 기관이 실제 업무에 드론 활용 사례 발표와 함께 2019년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설명회도 마련한다.

국토부는 올해 투입 예산을 75억 원으로 확대하고 실증지원 분야를 10개 안팎으로 늘릴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40억 원을 들여 ▷격오지 물품배송 ▷재난재해 및 수색 구조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 등 5개 분야와 자유공모 9개 업체에 사업모델 실증을 지원했다.

국토부는 올해 도심지역에서의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2곳 정도를 선정해 드론 실증도시(Air City)를 만들 예정이다. 지자체가 세부 시험·실증 아이템을 자체 특성에 맞게 제안하고 국토부가 선정하는 방식이다. 또 실증 사업분야에서 10개 안팎의 컨소시엄을, 자유공모에서 도전적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는 새싹기업 3개 내외를 각각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자 공고는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박람회 기간 드론을 활용한 물품 배송, 해안감시 등 드론 규제 샌드박스로 실증된 드론이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 시연을 볼 수 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