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 중국 사드보복에 제과·음료사업도 철수

가동률 떨어지고 적자 누적 등 현 상황 나아질 기미 안보이자, 현지공장 6곳 중 4곳 매각 검토

  • 민건태 기자
  •  |   입력 : 2019-03-12 21:42:4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달 말엔 톈진백화점도 폐업

롯데그룹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식품 제조업 사업을 철수한다. 지난해 유통사업을 정리한 데 이은 것으로, 공장 매각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는 중국 공장 여섯 곳 중 네 곳에 대해 매각 검토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는 초코파이와 껌을 제조하는 베이징 공장과 초콜릿 공장을 매각 후보군에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허난성 뤄허 소재 음료수 생산 공장과 베이징의 주류 공장 매각을 검토 중이다. 롯데 측은 “중국 상황이 여의치 않아 사업 조정 차원에서 식품 부문 공장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중국에 8조 원 이상을 투자해 유통 식품 관광·서비스 등 22개 계열사를 진출시켰지만, 2017년 촉발된 사드 갈등으로 말미암아 그동안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미 유통부문은 지난해 사업이 정리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말 톈진 둥마루점의 문을 닫은 데 이어, 톈진에 남은 마지막 지점인 톈진문화센터점의 영업을 이달 말 중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 남은 롯데백화점 지점은 산둥성 웨이하이, 쓰촨성 청두, 랴오닝성 선양 등 세 곳에 불과하다.

업계는 롯데가 청두와 선양 지점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08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현지 기업과 합작으로 베이징 왕푸징에 지점을 설립했다. 이후 톈진, 웨이하이, 청두 등으로 지점을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광을 필두로 중국에 진출한 업체들이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국 내수 물량에 타격을 입으며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이 지속돼 운영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건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9. 9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0. 10[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