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동산 깊게보기] 청약조정지역 일부 해제의 한계…집값 하락·미분양 급증 여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3-17 18:57:31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역 아파트 시장 규제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28일 정부는 청약조정지역 7곳 가운데 해운대·수영·동래구를 제외하고 부산진·남·연제구, 기장군 일광면을 해제했다. 지난달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남구와 연제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제외했다. 또 같은 달 28일 청약조정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진구는 영도구, 기장군과 더불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현재 지역 아파트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고 이러한 규제의 변화를 아파트 시장 측면에서는 어떻게 봐야 할까? 시장 모니터링으로 현 아파트 시장을 진단해 본다. 우선 청약조정지역에서 해제되었다는 것은 직전 달부터 소급해 3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상승률이 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경쟁률이 직전 2개월 동안 5 대 1을 초과하지 않았거나, 직전 달부터 소급해 3개월간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하지 않는 등의 선택 요건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시장 자체가 과열되지 않은 상태임을 보여준다. 또 고분양가 관리지역 해제는 관리지역 내 아파트의 3.3㎡당 분양 가격이 ‘지역 기준’과 ‘인근 기준’ 가운데 하나가 최근 1년 내 최고 평균 분양가를 초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착한 분양가는 아니지만, 추가로 분양 가격이 최고치를 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미분양관리지역이 해제됐다는 것은 미분양 우려에 따른 위험성이 해소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대목이라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상 과열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최근 부산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해 왔다. 전셋값은 매매가격보다 3개월 빠른 2017년 7월부터 연속 20개월 하락하고 있다. 하방 압력이 여전한 하락장세인 셈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년여 전인 지난해 1월 2291세대였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 1월에는 5224세대로 1년 전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아파트 가격 하락은 누군가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다. 그러나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은 실질 거래의 증가보다는 대기 수요로 남아 거래 시장의 침체를 더욱 부추긴다. 여기에 지역 해운 조선 기계 등 기간 산업의 침체는 관련 산업 종사자의 실질 소득 감소로 이어져 주택 수요의 확장성을 가로막고 있다. 이에 부산시가 재차 건의하려는 해운대·수영·동래구 등 나머지 청약조정지역 해제에 정부의 판단이 어떻게 결론 날지 지켜볼 일이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대학원 원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8. 8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9. 9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10. 10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7. 7‘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8. 8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9. 9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10. 10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9. 9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0. 10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3. 3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4. 4[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5. 5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6. 6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7. 7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8. 8[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9. 9[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10. 10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