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원하는 보장 딱 하나 ‘月 500원짜리 보험’ 뜬다

2030세대 겨냥 ‘미니보험’ 각광, 특약 없애고 보험료 DIY 설계

  • 국제신문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9-03-18 19:31:29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위식도암 1000원·유방암 630원
- 층간 소음 피해 대비한 상품도
- 최근 모바일 간편결제와 제휴

- 40대 이상은 비싸져 장점 적어
- 가입 전 보장범위 약관 숙지를

최근 1인가구, 20·30대를 타깃으로 한 '미니보험(소액보험)'이 새로운 경향으로 떠올랐다. 미니보험은 불필요한 특약은 없애고 보통 1만 원 이하 저렴한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하거나 과거 없던 보장을 받는 상품이다. 판매 수수료가 없고 소비자 접근이 쉬운 온라인 채널에서 주로 판매된다. 최근엔 간편결제 플랫폼과 제휴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가입이 더 간편해졌다.
   
■필요한 보장만 골라 저렴하게

18일 보험업계의 동향을 보면 KB손해보험은 최근 DIY(Do It Yourself) 개념의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Mini 암 플랜’을 출시했다. 자신에게 필요할 것 같거나 발병률이 높은 암 질환을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 30세 남성 기준 20년 납입, 20년 만기로 부위별 암 진단비 2000만 원을 조건으로 가입한다면 월 보험료가 위·식도암 1038원, 폐·후두암 538원, 대장·소장암 918원, 생식기암 418원으로 저렴하다.

한화생명이 지난해 출시한 영플러스 재해보험은 30세 여성이 60세 만기 기준으로 재해 사고보험금 1000만 원으로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1900원이다. e상해보험은 성별·연령에 관계없이 월 보험료 1만 원으로 재해 관련 입원·수술·사망을 보장받는다.

처브라이프의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은 30세 여성 기준 월 630원에 유방암 최초 진단 500만 원, 수술 시 500만 원 등을 보장한다.

더케이손해보험은 다른 사람의 차량이나 렌터카를 쓸 때 3000~5000원에 하루 단위로 가입하는 ‘에듀카 One-day’를 판매하고 있다. MG손해보험은 월 보험료 1500원대로 꼭 필요한 보장만 넣어 만든 운전자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 밖에 삼성화재는 낚시예약 앱 ‘물반고기반’을 통해 보험료 4000원 수준으로 낚시와 관련된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처브라이프는 월 보험료 780원이면 층간 소음 피해 보상금 최대 5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Chubb층간소음피해보장보험’도 판매 중이다.

DB손해보험은 ‘다이렉트 굿바이 미세먼지 건강보험’으로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안구 질환 등에 대한 수술과 진단 보장을 제공한다. 보험료는 30~40세를 기준으로 월 1만 원 이하다.

최근에는 보험업계가 토스나 카카오페이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과 제휴해 상품을 팔고 있다. 한화생명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함께 2개월에 1개씩 미니보험을 내놓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월 보험료 몇 만원에 백화점식으로 모든 암을 보장하는 상품은 요즘 젊은 층에서 외면받는다”며 “미니보험은 커피 한 잔값으로 가입하는 보험이라는 개념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을 공략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보장금액 적고 고연령층은 불리

미니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한 만큼 보장금액도 일반적인 장기보험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사고나 질병이 발생해도 기대 만큼 충분한 보험금을 타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특약 없이 주계약만으로 구성되므로 보장 내용이 다양하지 않을 수 있다는 약점도 있다.

예컨대 일반적인 암보험 상품은 진단금과 수술비, 입원비 등이 통합돼 보장되지만, 미니보험 상품은 진단금만 제공할 때가 많다. 따라서 가입자는 상품에 가입하기 전 보장 범위를 정확하게 숙지한 뒤에 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또 2030세대를 겨냥한 상품은 가입 나이가 제한되는 상품도 많고, 40대 이상은 보험료가 비싸져 미니보험의 메리트가 없어질 때가 많으므로 꼼꼼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동서대 강승우·장희진·천민주·홍예진, 파크랜드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 최우수상
  2. 2부산과기대, 노인 대상 뉴-시니어스쿨 교육생 모집
  3. 3근교산&그너머 <1161> 경남 함안 백이산~숙제봉
  4. 4[서상균 그림창] 나보다 빠르다닛?!
  5. 5중국 청정지역 티베트도 의심환자…사망 132명, 확진 6000명 넘어
  6. 6나쁜놈 변신 대성공…“이젠 따스한 멜로 연기하고파”
  7. 7새벽 세시에 날 깨운 건, 목탁 아닌 마음의 소리
  8. 8이처문 국제신문 사장·임직원, 충렬사 참배
  9. 9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PK에 거명 안된 인물 대거 투입”
  10. 10여당, 부산 북강서을 공천 ‘친문 VS 친문’ 대결 주목
  1. 1 국방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의성·군위’로 사실상 결정”
  2. 2안철수, 바른미래당 탈당…독자 행보
  3. 3원종건 데이트폭력 피해자 "사과없는 사퇴 억장 무너진다"
  4. 4손학규 '안철수 비대위' 거부…"전권 준다 약속한 적 없어"
  5. 5민주당 "청년신혼 맞춤형 주택 10만호 공급"
  6. 6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4월 1일부로 잠정 무급휴직 통보”
  7. 7 국방부,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대구 군공항 이전 추진
  8. 8이완구 전 국무총리 정계 은퇴…"새대교체에 기여하고자"
  9. 9 “비통한 마음” 안철수, 입국 열흘 만에 바른미래당 탈당
  10. 10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4월 1일부로 잠정 무급휴직 통보”
  1. 1탐험대 파견·교류로…남극 미래 경제영토 넓힌다
  2. 2‘딸기 바보’ 모여라…유통가 새콤달콤한 유혹
  3. 3롯데백화점 올 첫 매장 테마는 봄 대신 ‘우울증 해소’
  4. 4로이스 초콜릿 한국 매장 철수 “영업 종료한다”
  5. 5석유관리원, 아프리카 가나에 '석유제품 관리' 노하우 전수
  6. 6정부, 부산권역 해양에 8개 용도구역 지정
  7. 7농림축산식품부, 제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2020~2024년)’ 수립
  8. 8국민 10명 가운데 4명 “일상 탈출과 휴식 위한 농촌관광 해봤다”
  9. 9토종 브랜드 블랙야크,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박람회 2관왕
  10. 10국세청 "고가주택 취득 관련 자금출처 전수 분석"
  1. 1동대구역 ‘우한 폐렴 환자 추격전’...알고보니 유튜버
  2. 2‘우한폐렴’, 어떤 마스크 써야 하나 고민된다면?
  3. 3WHO "우한 폐렴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 옮길 가능성 있어"
  4. 4질병관리본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 21명 늘어”
  5. 5우한 교민 천안 격리설에 천안 시민 반발…"천안 시민 찬반투표라도 거쳐라"
  6. 6'울산 고래고기 사건' 이후 경찰-검찰 갈등 재조명…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에도 다른 태도
  7. 7부산시 ‘신종 코로나 ’의심 신고 전날 대비 7명 증가…‘확진자는 없어’
  8. 8 질병관리본부, “‘우한 폐렴’ 2차 감염 가능성 존재”
  9. 9일본인 귀국용 전세기 우한행…귀국 희망 일본인 650여 명 파악
  10. 10부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 증상자 1명 ‘음성’
  1. 1허훈 돌아오고 새 용병 가세…kt가 달라졌어요
  2. 2‘롯데맨’ 안치홍 “용병 마차도와 키스톤콤비 기대”
  3. 3임성재 등 PGA 코리아 브라더스, ‘골프해방구’서 시즌 첫 우승 도전
  4. 4남자 핸드볼팀,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카타르에 21-33 패
  5. 5도쿄행 낭보, 여자 축구·농구가 잇는다
  6. 6야수 멀티포지션 실험…롯데 가을야구 향한 큰 그림
  7. 7“한국 남자 축구·여자 골프 등 도쿄올림픽 금메달 9개 예상”
  8. 8전국동계체육대회 부산대표단 결단식
  9. 9내년부터 WBC 본선 참가국 16→20개로 늘린다
  10. 10조코비치 vs 페더러, 30일 50번째 맞대결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하백디자인연구소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지지코리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 청소년 남극 체험 선발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