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전국 지역 공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대형공사 발주를 부산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에 적용한다.
도시공사는 4일 부산시·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에코델타시티 사업 3단계 2공구를 조성하는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기술형 입찰 공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기술 제안 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와 ‘스마트건설기술’을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
기술평가 총점 100점 중 토목시공 35점 중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제안’에 3점을 배정할 예정이다. 기술 제안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건설 현장 안전 관리 및 재난 대응 계획, 건설 근로자 근무 여건 개선 계획, 중소기업 상생 협력 방안을 포함했다.
지역 공기업 중에서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공사는 또 에코델타시티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로 지정되면서 스마트건설기술을 평가 항목으로 지정해 10점을 배정했다.
공동 계약 체결, 하도급 계약 체결, 자재 구매를 할 때 여성 기업, 장애인 기업, 사회적기업, 중증장애인 기업, 녹색 제품 등 공공성(사회적 가치)이 있는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입찰 안내서에 넣었다. 또 건설근로자에 대한 임금 체납, 퇴직 공제부금, 4대 보험 신고 누락 등의 위법 행위를 막고 정확한 현장 인력 관리를 위해 전자카드제를 새롭게 도입한다.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원 1177만 ㎡ 부지에 사업비 5조4386억 원을 들여 진행되는 초대형 공사다. 명지동이 1단계, 강동동이 2단계, 대저2동이 3단계로 사업 구역이 구분됐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