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로 연결 협업사례 잇단 결실
기업이 다른 기업에 투자를 하는 문화를 우리 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제도의 정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년 차에 접어든 지역 스타트업 벤디츠의 이사이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산지회장을 맡고 있는 정재욱(사진) 회장은 “크라우드 펀딩의 가장 큰 장점은 스타트업 또는 기업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구조”라며 “이렇게 되면 서로 관련 있는 사업에 투자를 진행해 서로의 사업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피스 푸드테크 스타트업 벤디스가 좋은 사례다. 벤디스는 최근 찾아가는 구내식당 서비스 ‘플레이팅’에 투자했다. 후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정 회장은 “벤디스는 ‘배달의 민족’ 서비스로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린 ‘우아한 형제들’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며 “이미 서울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례가 활발히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다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는 관련 있는 사업에 투자를 진행해 협업으로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화물 운송 플랫폼인 벤디츠 역시 다양한 물류 사업이 나오면 투자를 매개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크라우드 펀딩 제도로 제도권에서 투명하게 투자할 기반이 마련되므로 부산에도 좋은 사례가 나올 시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