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도시가 앞다퉈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늘리며 ‘규모의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벡스코도 시설 확충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벡스코는 9일 ‘시설확충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행자로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로 구성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업 기간은 총 5개월로, 오는 9월 7일 완료를 목표로 한다.
벡스코의 발표를 보면 용역에는 ▷국내외 전시컨벤션센터 산업 현황 조사와 분석 ▷전시컨벤션 시설 확충 기본계획 수립 ▷경제성·정책성 등 사업의 타당성 분석 ▷주변 인프라 개선 및 복합개발 종합 검토(도심공항터미널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 주변 시설의 유기적 연결방안) ▷벡스코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 ▷각종 영향 평가 관련 개략적 검토 등이 포함된다.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전시컨벤션산업 분석과 경제·정책적 타당성을 포함한 학술 분야를,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가 시설 확충 기본계획 수립과 벡스코 주변 복합 개발에 대한 검토 등의 기술 분야를 주로 맡게 된다.
용역의 핵심으로 꼽히는 제3 전시장 후보지로는 제2 전시장과 인접한 올림픽 공원, 제1 전시장 야외 대지가 유력하다. 수행사는 입지 여건과 건축 가능 면적 등을 검토해 최종 대지를 선정한다.
벡스코는 오는 9월 초 용역을 마무리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거쳐 2020년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까지 신청할 계획이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1년 제3 전시장을 착공해 2023년 준공할 수 있다. 벡스코 관계자는 “용역 수행 과정에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시민을 대상으로도 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홍보해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