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나서
부울경 주요 산업단지(산단)의 입주 기업과 연구 기관 등이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해 앞으로 2년간 스마트 공장 구축과 보급 확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정부는 연구·개발의 원활한 진행과 네트워크 운영을 위해 이 기간 예산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부울경 산단의 ‘스마트화’와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산업의 미래형 기술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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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울산 경남지역 주요 산업단지의 입주 기업과 연구 기관 등이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성해 스마트 공장 구축과 보급 확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단 전경. 국제신문DB |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전국 주요 산단에 스마트 공장의 보급 확산 등을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 산업 산·학·연 네트워크’ 14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산단 입주 기업과 인근 대학,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 네트워크가 해당 산단 내 제조 데이터를 수집해 스마트 공장 구축 기술을 교류하고,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게 골자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예산 등을 지원한다. 산·학·연 네트워크는 산업부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부산 녹산·신평 산단에는 ‘스마트 제조혁신’이라는 명칭의 산·학·연 네트워크가 1개 구축됐다. 총 37개사(이하 기관 포함)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앞으로 수행할 연구·개발 분야는 조선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들 37개사는 산단 내 조선업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창원 산단에는 총 4개의 산·학·연 네트워크가 분야별로 각각 구축됐다. 4개 분야는 ▷뿌리산업(24개사) ▷기계부품(19개사) ▷방산 기계(20개사) ▷자동차부품(13개사)이다.
부산과 달리 복수 네트워크가 구축된 것은 지난 2월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지정된 창원 산단의 특수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울산 온산 산단에서는 입주 기업 및 기관 24곳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밀화학과 관련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 네트워크의 명칭은 ‘SMC(Smart Manufacture community)’다.
정부는 앞으로 2년간 산·학·연 네트워크가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에 분야별로 8억 원을 지원한다. 부울경 전체로 보면 6개 산·학·연 네트워크(137개사)에 총 48억 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전국 14개 네트워크(340개사) 전체 기준으로는 총 110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산·학·연 네트워크가 ‘산단 스마트 제조화’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데이터와 자원을 연결하는 스마트 산단은 기업 간 신뢰와 협력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며 “이번에 구축된 산·학·연 네트워크는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산단의 성공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