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미4 행복주택 건설 사업은 지역 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맡는다.
부산도시공사는 10일 행복주택 사업 신청 확약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동건설 동원개발 삼미건설 정명건설 등 부산지역 건설사로 구성된 한 개 컨소시엄만 확약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 사업 신청 서류를 받기로 했다.
아미4 행복주택은 2만1750㎡ 대지에 지하 2층 지상 13~20층, 7개동 7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사업자 사업비는 설계 시공 하자 관리 등을 포함해 835억 원 규모다. 아미4 행복주택의 지역업체 의무 참여 비율은 49% 이상으로 명시됐다. 앞서 사업자를 선정했던 시청 앞 행복주택은 지역업체 의무 참여 비율이 30%였는데, 이번에 지역업체 의무 참여 비율이 올라가면서 지역 건설사가 많이 참여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2월 21일 아미4 행복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처음 냈고 같은 달 27일부터 28일까지 참가의향서를 받았다. 당시에는 수도권 건설사 등 16곳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지난달 14일 마감한 사업 신청 확약서 제출 기간에는 경동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한 곳만 참여했다. 도시공사는 재공모를 진행했지만 새로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나선 건설사는 없었다.
도시공사는 오는 22일 사업 신청 서류를 정식으로 접수한다. 다음 달에는 서류를 제출한 업체를 평가하고 최종 협약을 맺는다. 재공모에 참여하는 업체가 없었던 만큼 도시공사는 경동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한 곳만 평가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아미4 행복주택 사업은 공사비에 비해 공사가 힘들어 업계에서 사업 참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경동건설 등이 모인 컨소시엄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