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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금융 활성화 위해 지방은행 참여 넓혀야”

캠코 주최 해양 민관협력 세미나…화주·선주·조선소 상생 논의도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9-04-16 19:44:18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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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7척의 선박을 인수해 운용 중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해양 분야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 해양 조선 금융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6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해양분야 오피니언 리더(해오리) 세미나에서 ‘IMO 2020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조선·해운·금융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열리고 있다. 전민철 기자
캠코는 자사를 포함해 해양 분야 관련 16개 기관 대표로 구성된 해양 분야 오피니언 리더 협의체(해오리)가 16일 오전 부산 웨스틴호텔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해양 조선 항만 금융 확장성 모색’을 주제로 첫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캠코 문창용 사장을 비롯한 해오리 회원 기관 대표 및 소속 임직원, 정부 부처 관계자, 해양 분야 전문가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오리는 선박펀드를 운용하는 캠코 주도로 민관, 조선 및 해운, 항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 간 정보 교류를 통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자 2015년 9월에 발족됐다.

‘국적 선사 신조선 도입 및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친환경 및 초대형 선박 발주와 인수·합병(M&A)을 통한 선대 확대, 화주 선주 조선소 간 상생 관계 구축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국내 선박금융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시중은행(지방은행 포함)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 등도 거론됐다.

캠코는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 당시 구조조정 기금 중 4600억 원을 투입해 동아탱커 등 총 7개 해운사 선박 33척을 인수했다. 2014년 구조조정 기금이 종료된 이후에도 해운업계의 요청 등에 따라 캠코는 자체 재원으로 1조3000억 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 현재 총 18개사 57척을 소유하고 있다. 캠코는 선박을 인수한 후 해당 해운사에 선박을 재용선하는 방식으로 해운사가 영업을 지속할 수 있게 하되 유동성을 해결해주고 향후 선박을 재매수할 수 있게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다. 특히 2017년 한진해운이 파산했을 때 총 10척을 인수해 해외에 헐값으로 매각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캠코는 올해 3000억 원 규모로 신규 투자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 해운사를 지원하고 선박펀드로 선박 인수 대상도 확대해 제때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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