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7척의 선박을 인수해 운용 중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해양 분야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 해양 조선 금융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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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해양분야 오피니언 리더(해오리) 세미나에서 ‘IMO 2020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조선·해운·금융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열리고 있다. 전민철 기자 |
캠코는 자사를 포함해 해양 분야 관련 16개 기관 대표로 구성된 해양 분야 오피니언 리더 협의체(해오리)가 16일 오전 부산 웨스틴호텔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해양 조선 항만 금융 확장성 모색’을 주제로 첫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캠코 문창용 사장을 비롯한 해오리 회원 기관 대표 및 소속 임직원, 정부 부처 관계자, 해양 분야 전문가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오리는 선박펀드를 운용하는 캠코 주도로 민관, 조선 및 해운, 항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 간 정보 교류를 통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자 2015년 9월에 발족됐다.
‘국적 선사 신조선 도입 및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친환경 및 초대형 선박 발주와 인수·합병(M&A)을 통한 선대 확대, 화주 선주 조선소 간 상생 관계 구축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국내 선박금융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시중은행(지방은행 포함)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 등도 거론됐다.
캠코는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 당시 구조조정 기금 중 4600억 원을 투입해 동아탱커 등 총 7개 해운사 선박 33척을 인수했다. 2014년 구조조정 기금이 종료된 이후에도 해운업계의 요청 등에 따라 캠코는 자체 재원으로 1조3000억 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 현재 총 18개사 57척을 소유하고 있다. 캠코는 선박을 인수한 후 해당 해운사에 선박을 재용선하는 방식으로 해운사가 영업을 지속할 수 있게 하되 유동성을 해결해주고 향후 선박을 재매수할 수 있게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다. 특히 2017년 한진해운이 파산했을 때 총 10척을 인수해 해외에 헐값으로 매각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캠코는 올해 3000억 원 규모로 신규 투자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 해운사를 지원하고 선박펀드로 선박 인수 대상도 확대해 제때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