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산업 서서히 기지개…정상화까진 갈 길 멀어

정부 5개년 재건계획 시행 1년…작년 매출 전년 대비 4조 증가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4-23 20:07:2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원양 선복량도 13% 늘었지만
- 호황기 실적에는 크게 못 미쳐

지난 1년 시행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해운 매출액과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운재건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호황기 실적에는 크게 미치지 못해 정상화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 회의에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 자리에서 국내 해운산업 지표가 개선됐다며 최근 1년간 실적 수치를 제시했다. 국내 해운 매출은 2016년 28조8000억 원에서 지난해 33조5000억 원으로 늘었고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도 같은 기간 46만 TEU(1TEU는 6m 짜리 컨테이너 1개)에서 50만 TEU로 13% 늘었다. 국적 선사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 운송량은 지난해 506만 TEU를 기록해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총 99척의 신조선이 발주돼 인도를 기다리고 있고 지난해 7월 설립된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중소선사 지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현대상선은 정부지원으로 지난해 9월 2만 TEU 12척과 1만4000TEU 8척 등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조선사에 주문한 상태다. 내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인도되면, 대형 선박을 통해 운항 비용과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상선은 올해 1윌 부산항 신항 4부두 운영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국내 선사들의 자발적인 구조조정 노력으로 연근해 컨테이너 2·3위 선사인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오는 10월 컨테이너 부문 통합법인을 출범시키는 등 자구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과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2강 체제’에서 누리던 한국의 위상을 되찾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정부가 제시한 실적은 한진해운 파산 전인 2015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86% 수준이고,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은 절반에 못 미치는 44%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정부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보다 중·장기 비전을 갖고 꾸준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글로벌 선사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는 만큼 국내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규모 100만 TEU 이상 7개 선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지만 현대상선은 규모가 43만 TEU, SM상선은 7만 TEU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8. 8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