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시아나에 1조6000억 지원…홍남기 “연내 인수·합병 추진”

산은 등 채권단 자금 투입 결정

  • 이석주 박지현 기자
  •  |   입력 : 2019-04-23 19:53:5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그룹 요구보다 3배 이상 많아
- 영구채 매입 땐 재무구조 개선
- 지주사 금호고속에도 1300억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총 1조7300억 원 규모의 채권단 자금이 지원된다. 이는 애초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채권단에 요구한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액수다. 아시아나항공 자구안에 ‘신뢰할 만한’ 내용이 포함돼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에서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1조6000억 원을 투입해 자본을 확충하고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조6000억 원은 ▷영구채 매입 5000억 원 ▷신용한도 8000억 원 ▷스탠바이론(보증한도) 3000억 원으로 구성된다. 영구채는 유사 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5000억 원 규모의 영구채를 채권단이 사들이면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게 정부와 채권단 설명이다. 스탠바이론은 아시아나항공이 필요하면 빼다 쓰고 갚을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개념의 대출이다.

산은은 1조6000억 원뿐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고속에도 브리지론 형태로 1300억 원을 지원한다. 산은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금호고속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리지론은 자금이 급히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도입되는 대출을 의미한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채권단의 금융지원 규모는 금호고속을 포함해 총 1조7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애초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요청한 액수(5000억 원)나 시장의 예상(1조 원)보다 크게 웃돈다. 홍 부총리는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합병(M&A) 동의’를 포함해 신뢰할 만한 자구안을 제출하고 영업 상황도 비교적 양호하다”며 “올해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인수·합병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산은 측도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매각에 유리하고 회사 안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채권단은 이날 금호산업과 특별 약정도 체결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전체 지분의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주체로서 최대한 진정성을 갖고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주 박지현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5. 5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6. 6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7. 7[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8. 8[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9. 9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10. 10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 1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2. 2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3. 3[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4. 4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공개라 말 못한다’는 거짓말…이해 안 돼”
  6. 6주우크라 대사대리 “北 포로 송환, 비공개 오래 유지 공감대”
  7. 7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8. 8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9. 9[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10. 10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가덕도신공항 우선시공분 11월 초 착공 ‘흔들’
  3. 3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4. 4[속보] ‘부캉이’ 오른쪽 지느러미 상처 관찰…출혈은 없어
  5. 5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6. 6마카오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영남권 공략 본격화
  7. 7효성중공업, 창원 초고압차단기 신공장 준공…AI 전방수요 폭증 영향
  8. 8대미(對美) 무역수지 흑자 늘었는데, 트럼프 가만히 있을까?
  9. 9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10. 10"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1. 1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임홍란 신임 창녕경찰서장 취임…"먼저 행동하는 지휘관 될 것"
  4. 4[속보] 부캉이 ‘북항살이’ 한 달째…누적 방문객 150만명 넘었다
  5. 5[속보]현대제철 당진공장, 협력업체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6. 6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9. 9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10. 10다방천 보행로부터 사송IC까지…주민 제안으로 숙원사업 물꼬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