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시간 날 수 있는 드론’ 불법어업 잡는다

KIOST가 개발…시험비행 성공, 국내 역대 최장거리 이동 가능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9-04-25 19:38:24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양 환경오염 감시 등에 활용
- 수중 촬영 드론도 함께 제작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국내 최초로 2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VTOL(수직이착륙) 드론(사진)’을 개발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KIOST 이용국 박사(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개발한 이 드론은 수평날개와 1개의 가솔린 엔진을 이용, 고정익 기체에 회전익 쿼드콥터(네 개의 프로펠러를 이용하여 하늘을 나는 무선 조종 헬리콥터)를 접목해 좁은 공간에서도 수직방향 이착륙이 가능하고 이륙 후 고속으로 2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다.
   
기존 드론은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사용해 비행시간이 30분 내외에 불과했다. 하지만 KIOST의 ‘하이브리드 VTOL(수직이착륙) 드론’은 기존 배터리와 함께 소형 가솔린 엔진을 같이 탑재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평가 비행에서 최대 시속 110㎞의 속도와 항속 80㎞의 시속으로 총 2시간30분을 비행했다. 또 비행 동안 탑재한 1.8ℓ의 연료 중 0.8ℓ만을 사용해 시범비행 이상의 장거리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개발은 드론의 활동 영역을 기존 육상 가시권 내에서 해상은 물론 육상의 비가시권 영역까지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된 데 의의가 있다. 특히 해양 환경조사·선박 감시·해양 안보 등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무게는 8.5㎏으로 가벼워 카메라를 부착해 불법어업행위나 환경훼손에 대해 체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수행된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KIOST와 ㈜비엔티가 주관 개발했다.

이 박사 연구팀은 하늘과 바다를 넘나드는 수공양용 드론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KIOST는 깊은 바닷속 육안 관찰과 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해양 환경조사, 해양 기상 환경조사를 하고 있지만 선박을 이용하면 잡음, 고비용 등 문제점이 많이 생긴다. 이에 이 박사는 2015년 수공양용 드론 개발 연구를 시작해 지난해 성공했다. 수공양용 드론은 하늘을 날다 그대로 물속으로 들어가 수중 정찰까지 가능한데 기술의 핵심은 자체적으로 부력 조절을 할 수 있는 잠수함 동체에 있다. 최대 시속 40㎞로 빠르게 원하는 해역까지 날아간 뒤 잠수를 통해 물속 환경을 조사할 수 있다. 이 박사는 “KIOST에는 센서 관련 기술과 자료가 많아 수공양용 드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이런 드론을 활용해 해안선 경계, 불법어선 단속 등을 쉽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