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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걷기 좋게 연결한 절경 해안로…즐길거리 더 많아진 ‘오시리아’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4-25 19:02:12
  •  |   본지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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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파크·쇼핑몰·숙박시설 외
- 시민 위한 ‘녹색공간’ 조성
- 해안산책로·워터프론트파크
- 천변공원·광장 담은 새 명소로

부산하면 떠오르는 해안 관광지는 해운대나 광안리해수욕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부산에 또 하나의 해안관광명소가 탄생했다. 부산도시공사가 조성하고 있는 오시리아관광단지다.

오시리아관광단지는 기장군 시랑리 일월에 366만 ㎡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관광단지다. 2015년 개장한 부산 국립과학관에 이어 롯데몰 힐튼호텔이 운영 중이다. 이케아가 2020년 개장하고 테마파크 내 롯데월드와 스카이라인 루지가 2021년 상반기 준공 및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오시리아관광단지에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있다. 바로 관광단지 내 조성되는 공공 공간 ‘녹색공간’이다. 천혜의 입지를 살려 조성한 부산 대표 관광단지에 걸맞게 공공 공간도 바닷길을 살리고 해안 경관을 느끼며 지역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폐선의 역사를 담은 새로운 랜드마크도 조성한다. 오시리아관광단지 녹색공간의 대표 공간은 ▷오시리아해안산책로 ▷광장 ▷워터프론트파크 ▷천변 공원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린 ‘녹색공간’을 조성 중이다. 워터프론트파크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최고의 갈맷길 코스

오시리아관광단지 해안 산책로는 연화리 해변과 오시리아관광단지가 만나 단순히 해안을 조망하던 트레킹 코스가 아니라 보고 느끼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해안 산책로는 총 2.6㎞로 ‘오션뷰 레스토랑’ 부지에서 동암마을까지 이어진다. 산책로 조성 전에는 가파른 경사로 인해 보행이 불편하고 생태적 흐름이 단절된 구간이었다. 여기에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로 인해 경관이 좋지 않은 지역이었지만 해안선을 복원하고 기존 산책로를 활용해 천혜의 자연 경관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구간 중 ‘오랑대 구간’은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다. 기암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와 떠오르는 해가 명장면을 연출해 사진 동호인 사이에서는 이미 명성을 얻고 있다.

해안 산책로 구간 중 바위가 많고 특히 강태공에게 거북바위의 포인트로 유명한 곳은 ‘호텔·콘도 구간’이다. 해안 산책로는 황토 포장길로 조성해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보행자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넓은 잔디광장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구간에는 세계에서 유일한 해양식물인 ‘부산 꼬리풀’이 있다.

   
오시리아해안산책로.
■관광단지의 중심부 ‘광장’

오시리아관광단지 중심부에 위치한 광장은 관광단지 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행사와 만남의 기능을 가진 오픈 공간이다. 1만2494㎡ 규모의 광장 한가운데에 물음표 조형물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체 지형을 활용한 공간 연출과 시설에 변화를 줘 상징적인 광장 이미지를 구현했다. 넓은 잔디 공간은 다양한 행태를 담을 수 있는 복합적 광장의 기능을 부여했다. 2017년 부산시가 주관한 ‘제5회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의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인근에는 롯데아울렛몰과 앞으로 들어설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역할도 기대된다.

■하나 되는 바다 경관

공수마을 인근에 있는 워터프론트파크는 전면부에 바다 경관이 펼쳐져 있고 양쪽으로는 임상이 양호한 곰솔림과 식생이 풍부한 초지 및 백사장이 자리 잡고 있다. 다채로운 형태의 자연이 조화된 1만7000㎡ 규모의 바다공원은 방문객을 즐겁게 한다.

공원에서 바다로 접근성을 증대시키고 이용자가 바다 경관을 더 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공원에서 바닷가로 곧장 이어지는 진입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바다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탁 트인 전망을 확보했다. 공원 곳곳에 설치되는 전망대는 독특한 시점에서 바다 경관을 감상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덱은 단순히 보행 공간으로만 활용하지 않고 역동적인 형태를 더해 이용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오는 6월 준공될 예정이다.

■동해남부선 옛 철로 기억

해운대구와 기장군의 경계 역할을 하는 ‘송정천’ 변에 위치한 2만4000㎡ 규모의 천변공원은 동해남부선 철로가 지나가던 고유의 공간 특성을 간직한 긴 선형의 공간이다. 현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자전거길과 산책로로 조성하는 ‘부산 그린레일웨이 조성 사업’의 종착지로 부산 그린레일웨이 미개통 구간 사업 계획이 확정된다면 해운대 올림픽교차로에서 오시리아관광단지까지 총연장 9.8㎞에 달하는 도심 보행길이 형성돼 매우 중요한 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

중심부에는 동해남부선의 흔적을 살린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동해남부선 마지막 구간의 공간 특성을 부여하는 철도 조형물을 설치하고, 폐철길의 모습을 형상화한 포장 패턴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또 놀이 시설과 운동 시설이 곳곳에 설치돼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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