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관광공사 등과 TF 구축
- 지식·마이스 도시 발전 뒷받침
- 제3 전시장 시설 확충 용역 착수
- 예타 통과 땐 2021년 착공 가능
벡스코가 올해도 부산의 마이스 산업을 선두에서 이끌며 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벡스코는 25일 글로벌 전시회 육성과 신규 사업 개발에 역점을 둔 혁신 경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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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행사장. 벡스코 제공 |
벡스코는 그동안 굵직한 국제회의와 대형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는 32개국에서 691개 업체가 참가하고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오는 11월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2월에는 세계 당뇨병 전문가 1만 명이 모이는 ‘국제당뇨병연맹총회’가 개최된다.
벡스코는 대형 전시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해 제1· 2전시장 전관(4만6000㎡)을 사용하는 3개 전시회(부산국제모터쇼 마린위크 지스타) 이외에 기존 주관 전시회인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스마트시티, 영화·문화콘텐츠 등 역점 사업과 연계한 신규 전시회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이와 더불어 부산이 ‘지식·마이스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지역 PCO(국제회의기획업체)와 공동으로 전담팀을 구축하고 대형 국제회의에서 파생되는 고급 지식이 지역에 체화될 수 있게 지원한다. 마이스 행사에 참가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도 고민한다.
국내외 도시가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경쟁적으로 확장하는 가운데 최근 벡스코도 시설 확충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수행자로는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번 용역에는 ▷국내외 전시컨벤션센터 산업 현황 조사와 분석 ▷전시컨벤션 시설 확충 기본 계획 수립 ▷경제성·정책성 등 사업의 타당성 분석 ▷주변 인프라 개선 및 복합개발 종합 검토 ▷벡스코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 ▷각종 영향 평가 관련 개략적 검토 등이 포함된다. 용역 기간은 약 5개월로, 오는 9월 7일 완료를 목표로 한다.
벡스코 관계자는 “이번 시설 확충은 단순히 전시장 규모 확대에만 그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항터미널 신설과 지하통로 연결 등 벡스코 주변 복합 개발을 놓고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벡스코는 오는 9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거쳐 2020년에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1년 제3 전시장을 착공해 2023년 준공할 수 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