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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 부산 시공능력 1위 건설사…베트남서 ‘아파트 한류’ 도전 시작

  •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  |   입력 : 2019-04-28 18:46:1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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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로얄듀크·비스타 브랜드
- 지역 넘어 전국구 아파트 인정
- 작년 시평액 1조 원 시대 열어
- 올해 전국 총 5371가구 공급

- 베트남 부동산업체 딕 그룹과
- 최근 공동투자 양해각서 체결
- 현지 55층 높이 주상복합 추진

- 호찌민에 해외법인 1호 건립
- 리조트·물류창고 개발 박차
- 국내선 공유 오피스 사업도

1975년 회사를 설립한 후 4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원개발은 과거 석유 파동과 IMF(국제통화기금) 외환 위기, 글로벌 금융 위기 등을 거치면서도 무적자, 무임금체불, 무입주연기의 ‘3무’ 경영 철학을 지켜왔다. 43년간 전국 100여 개 사업장에 ‘동원로얄듀크’ 브랜드 아파트 7만 여 가구를 공급하면서 현재는 지역을 넘어 전국구 아파트로 인정받고 있다. 건설공제조합에서 시행한 신용평가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AAA등급을 받았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 아시아가 뽑은 ‘2016년 아시아 200대 유망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총 16개 기업이 명단에 올랐는데 건설사 중에는 동원개발이 유일하다. 동원개발은 지난해 시공 능력 평가에서 부산 건설사 중 1위 자리를 지킨 것은 물론 시공 능력 평가액도 1조332억 원으로 첫 시평액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동원개발 장호익(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장과 베트남 딕 그룹 응우엔 티엔 뚜언(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회장 등이 최근 부산 수영구 민락동 동원개발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동원개발 제공
동원개발은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물론 지금껏 경험하지 않았던 신사업에도 진출한다.

■베트남·공유오피스 진출

   
공유 오피스가 들어서는 사상 구남역 동원로얄듀크 조감도. 동원개발 제공
동원개발은 최근 K-팝 등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부는 베트남에 진출한다. 앞으로 베트남에서도 ‘동원로얄듀크’나 ‘동원비스타’라는 이름의 아파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부산 수영구 민락동 동원개발 본사에 베트남 남부의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딕(DIC) 그룹 응우엔 티엔 뚜언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공동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위해서다. 동원개발도 지난 24일 베트남 호찌민 부근 붕따우시에 있는 딕 그룹의 본사를 찾아 사업 현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협업 방식을 논의했다.

동원개발은 첫 사업으로 딕 그룹이 확보한 붕따우시 10만 평 규모 부지에 55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한다. 이곳에 동원비스타 아파트가 세워진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민간 기업은 일정 기간 땅 사용권을 확보한 뒤 사업을 진행한다. 동원개발은 이 부분에서 딕 그룹의 도움을 받는다.

동원개발은 다음 달 중순 해외 법인 1호를 베트남 호찌민에 세울 예정이다. 이웃한 캄보디아나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 반도로도 사업을 확장한다. 동원개발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최대 재벌인 빈그룹의 주택건설 기업인 ‘빈홈즈’ 임원과 하노이 호찌민에서 진행되는 사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2억 달러가량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은 10여 년 전부터 회사 내 관계자들에게 동남아 진출을 위한 현지 인맥을 넓히고 정보를 축적할 것을 지시했다. 동원개발의 이번 해외 진출은 장호익 사장이 지휘한다. 장 회장의 장남인 장 사장은 동원과학기술대학 총장직을 지난 1월 사임하고 동원개발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사장은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베사모’ 회장을 수년간 맡아 왔다.

장 사장은 “주택 산업단지 리조트 등 개발은 물론 계열사인 동원통영수산과 연계해 항구도시인 호찌민 다낭 하이퐁에 냉동·냉장창고, 물류창고를 건설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동원개발은 해외 진출과 함께 국내에서는 공유 오피스 사업에도 도전한다. 동원개발은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사상 구남역 동원로얄듀크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해운대 비스타동원, 12월 준공 예정인 시청역 비스타동원에 1, 2개 층 규모의 공유 오피스를 임대할 계획이다.

■국내 아파트 물량도 탄탄

   
시청역 비스타동원의 조감도.
동원개발은 올해 국내 주택시장에서도 총 537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159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1151가구, 울산 716가구, 경기 345가구 순이다.

상반기에는 지난 1월 대구에서 분양한 ‘동대구 비스타동원’이 18.82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선을 끊었다. 이런 청약 열기를 이어 앞서 완판을 기록했던 경기 시흥 장현지구와 동원개발의 텃밭인 부산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선 다음 달 시흥 장현지구 C-3BL에서는 ‘시흥 장현지구 동원로얄듀크 2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8개동, 전용 면적 84~101㎡ 총 3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해선 시흥능곡역이 인근에 있고, 연성과 서안산 나들목을 거치면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 가까이 초등학교 용지가 있어 어린 자녀가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입점하는 대형 상업 시설과 근린생활 시설도 인근에 들어선다.

   
해운대 비스타동원 투시도.
시흥에 이어 상반기 부산 북구 화명동 265 일원에서 화명3구역 재개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 면적 59~84㎡ 총 44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32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곳에 입주하면 도시철도 2호선 율리역과 경부선 화명역을 이용할 수 있다. 화명대로 금곡대로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화명초등학교까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천리중학교와 금명여고도 인근에 있다. 또 대천천이 가까워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향후 화명신도시가 북구의 신 주거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돼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받는다.

하반기에는 대구 동구 효목동 637의 1 일원에 효목2동 효동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동, 전용면적 50~84㎡ 총 627가구 규모다. 도시철도 1호선과 KTX가 지나는 동대구역과 동대구터미널이 단지와 인접해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대구시립수성도서관 화랑공원 등이 가깝다. 또 효목초 대구동부중 동원중 동문고가 단지 인근에 있다.

그 밖에 ‘부산 연제구 거제동 동원로얄듀크&리인’ 440가구 ‘울산 무거동 동원로얄듀크’ 716가구 ‘해운대 중동 동원로얄듀크’ 585가구 ‘북구 만덕 동원로얄듀크 뉴스테이’ 1687가구도 차례로 분양한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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