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동래 행복주택’ 내 편의시설을 동래구에 무상으로 임대하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앞으로 짓는 다른 행복주택의 편의시설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무상 임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시공사는 2일 동래구와 ‘동래 행복주택 내 지역편의시설 4개소 무상 임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시공사는 동래구에 동래 행복주택 내 편의시설 4개소를 무상 임대한다. 편의시설로는 어린이집 사회복지관 작은도서관 사회적기업이 있다.
어린이집은 동래 행복주택 입주민 자녀에 정원의 70%를 우선 할당한다. 만약 어린이집 입소 정원이 미달할 때는 동래 행복주택 입주민 자녀를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어린이집 위탁 운영자를 모집할 때는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등 운영 경험이 있는 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사회복지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동돌봄사업을 하는 데 쓰인다. 이 시설은 동래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관리한다. 이곳도 정원의 70% 내에서 동래 행복주택 입주민 자녀를 우선 선발한다. 작은도서관은 북 카페로 운영하며 입주민과 지역 시민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아동돌봄사업과 연계해 운영한다. 사회적기업은 노인일상생활지원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래 행복주택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으로 6월 중순에 입주자 모집을 시작해 9월에는 임대차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동래 행복주택 이후에 준공되는 행복주택 내부 편의시설도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의해 무상 임대한다. 도시공사는 서구 아미동 ‘아미4 행복주택’과 연제구 연산동 ‘시청 앞 행복주택’, 기장군 일광면 ‘일광 행복주택’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지자체별로 협의해 무상 임대 시기를 결정하지만, 도시공사는 임의로 설정한 기간이 지나면 다시 갱신하는 방식으로 편의시설을 계속해서 무상으로 임대한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