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년 손실 46억…부산 신항 다목적부두 하역료 소송 가능성

벌크화물 손실 부담 접점 못 찾아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9-05-09 18:48:36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BPA “협약 따라 근해선사 책임”
- 선사 “컨만 실사”… 상사중재 검토

부산 신항 다목적부두 하역료를 둘러싼 국적 근해선사와 부산항만공사(BPA) 갈등이 접점을 찾지 못해 소송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처음부터 하역료를 명확하게 정하지 않고 1년 단위로 사후 정산하기로 계약하면서 예상보다 늘어난 손실 부담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BPA와 한국근해선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길이 700m 다목적부두 가운데 선석 부분 400m를 근해선사 전용 컨테이너부두로 전환했다. 이 부두는 BPA가 직접 운영하며 하역 작업은 민간업체인 BNMT에 맡겼다. 기존 잡화부두를 컨테이너부두로 전환했으며 장금상선, 고려해운, 흥아해운, 천경해운 등 아시아 역내를 운항하는 7개 선사의 선박이 주당 20, 21회 이 부두를 이용한다. 지난달까지 1년간 6m짜리 컨테이너 18만 개를 처리했다. 선사와 BPA가 맺은 협약에 따라 1년간 손익을 따져 하역료를 정산해야 하는 데 손실이 예상치보다 곱절인 46억 원에 달한다.

선사들 요구로 애초 하역료를 낮게 책정한 데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위기에 처하면서 벌크화물 하역 수입 감소, 인건비 증가 등이 원인이다. BPA는 협약에 따라 근해선사들이 손실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선사들은 다목적부두에서 처리하는 벌크화물이 감소해 발생한 손실까지 부담하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다목적부두 운영수지에 대한 회계실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하역료를 최종 산정해야 한다. 선사들은 벌크화물까지 포함한 회계 실사는 인정할 수 없다며 컨테이너 부분만 별도 실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는 7월께 회계 실사를 실시한 후 협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손실 규모와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를 놓고 상사중재 등 법적 소송을 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중재 결과를 양측이 수용하면 법원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이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