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중 무역분쟁 확전에…한국 수출 1조 원 감소 전망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 분석…철강·화학·전자부품 타격 클 듯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05-12 19:39:54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이 중국산 제품 관세율을 25%로 올리면서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한국 수출이 ‘시계 제로’ 상황에 놓였다. 미중 간 무역 분쟁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이어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또는 대미국 수출이 피해를 보는 게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중국산 제품을 겨냥한 미국의 관세율 상향 조처로 국내 수출이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응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오후 1시1분(한국 시간 기준)을 기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관세율 인상 대상 품목은 자동차부품과 중저가 가전 등 총 5745개에 달한다.

미국의 이번 결정으로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두고 미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 ▷중국 제품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 등에는 관세 부담이 커진다. 특히 철강·화학제품과 전자부품 등 대중국 수출 비중이 큰 중간재와 자본재가 더 큰 타격을 볼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미중 간 무역 분쟁 격화로 중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이로 인해 중국이 한국산 중간재의 수요를 줄이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한국의 대중국 수출 실적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제무역연구원도 보고서에서 “최근 잇달아 단행된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로 한국의 수출은 0.14%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감소액 기준으로는 8억7000만 달러(1조249억 원)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우리 기업의 투자 지연과 금융시장 불안 등 미중 무역 분쟁의 간접적인 영향까지 고려하면 수출 감소액은 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정부가 펼 수 있는 대응책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산업부가 지난 10일 민관 합동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모색했지만 “업종·시장별 수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수준에 그쳤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0. 10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5. 5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6. 6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7. 7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8. 8"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9. 9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0. 10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7. 7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8. 8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